(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건국 70주년을 기념하고, 조선족 청소년들의 조국과 고향에 대한 사랑, 민족언어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조선족 문학인재의 양성을 위해 연변작가협회, 중국조선족소년보사, 연변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은 공동으로 건국 70주년 기념 전국 조선족 청소년 글짓기 백일장을 기획했다.
이에 따라 흑룡강성교사발전학원 민족교육연구양성센터와 흑룡강성조선족작가창작위원회에서 공동 주관한 흑룡강지역 조선족 청소년 글짓기 백일장이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에 시작됐다. 이날 백일장은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를 주회장으로 하고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녕안시조선족소학교 등 9개 분회장을 두고 위챗 대화방에서 실시간 전달의 형식으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됐다.
밀산시 분회장의 어린이들이 민족복장을 떨쳐입고 글짓기 백일장에 나왔다.
이번 흑룡강지역 백일장에는 전성 14개 소학교의 총 272명 학생이 참가해, 1~2학년급, 3~4학년급, 5~6학년급으로 나뉘여 연변작가협회에서 보내온 제목으로 2시간동안 글짓기를 했다.
글짓기가 끝난 후 각 지역 조선족문인협회 책임자가 작문을 밀봉해 택배로 할빈에 보내와 5명의 심사위원이 심사했다. 심사결과 1~2학년급에서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곽룡민 학생과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한채원 학생이 금상을, 3~4학년급에서 밀산시조선족소학교 리혜영 학생과 녕안시조선족소학교 구소연 학생, 상지시조선족소학교 서영 학생이 금상을, 5~6학년급에서는 화천현 성화향조선족중심소학교의 김보은 학생,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렴주미 학생,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신재원 학생, 동녕시 삼차구조선족소학교 조복란 학생이 금상을 따냈다.
대망의 특등상은 녕안시조선족소학교 설성희 학생이 거머쥐였다.
이번 백일장은 연변지역, 흑룡강지역, 료녕지역, 길림성 산거지역, 산동지역 등 5개 지역으로 나뉘여 진행된다. 이 다섯 지역에서 나온 특등상에서 대상 수상 작품 한편이 선정될 예정이다.
또한 각 지역 특등상 수상작은 꼬마작가 취재, 전문가 평론 등을 곁들여 텔레비전작문으로 각색해 방송될 예정이다.
그리고 연변텔레비전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시상식 야회를 할 예정, 각 지역 특등상 수상자와 지도교사가 시상식 현장에 참가해 수상하게 될 전망이다. 이 야회는 연변위성텔레비전방송과 종합채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