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에서는 건국 70주년 맞이 두만강천리답사 계렬활동의 일환으로 7월 6일과 7일 이틀동안 안도현 량강진 영홍촌(소영자)을 찾아 현지창작활동을 하였다.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시가창작위원회 주임 김영건은 장백산자락에 자리잡은 영홍촌은 수려한 산천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천지물이 바로 그대로 흘러내려오는 천혜의 무릉도원이라고 하면서 시인들이 이 곳에서 우리의 어제와 새농촌건설의 현재를 체험하고 민족과 나라의 미래를 노래하는 훌륭한 시들을 창작할것을 희망했다.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김영건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영홍촌 촌장 정길춘은 환영사에서 진정부와 20여킬로메터 떨어지고 현재 12가구 24명이 거주하는 첩첩산중의 오붓한 동네를 찾아준 시인들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하면서 영홍촌의 어제와 오늘을 소개하였다.
평론가 장정일선생은 영홍촌을 “경치가 으뜸으로 수려한 고장, 산삼이 나는 심심산골, 리경호, 라동도 등 유능한 인물을 배출한 마을, 유난히 커보이는 별들, 총총한 밤하늘이 매력적인 곳”이라고 하면서 참가자들의 현실의 농촌 파악에 급시우와도 같은 훌륭한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주최측을 높이 평가했다.
길림시조선족문화관 전임 관장 전경업은 “시가 삶의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되였고 시가 현실을 간여하는 실험을 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우리 시단이 앞으로 무엇을 할가에 대해 많은 의론을 하는 장이 되였다”고 이번 황동을 평가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또 금년 9월경에 5일간 개최되는 행사의 시랑송대회, 대형시화전, 공로시인 표창, 문예야회, 시창작세미나, 대형다큐멘터리제작 등 내용들이 광범위하게 교류되였다.
로수하에서 낚시를 즐기는 시인들.
연변에 거주하고 있는 연변작가협회 시창작위원회 20여명 시인들과 흑룡강성의 김성우, 리호원, 리춘렬 등 5명 시인과 길림시의 전경업, 리상학 등 2명의 시인 그리고 연변촬영가협회 3명의 촬영가들이 참가한 이번 현지창작활동은 영홍촌에 이어 비천호, 약수동 등 주변의 풍경지답사로 이어져 내용을 한결 풍부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