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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퇴치와 전통문화 전승에 앞장서는 도문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9.07.08일 00:00
2일, ‘2019 V연변려행·이채로움 발견’ 특별취재활동 취재단은 도문시 석현진의 하북촌과 수남촌, 두만강광장, 중국조선족무형문화재전람관, 월청진 백룡촌 백년부락을 돌며 도문시의 매력을 집중 탐방했다.



■ 산업으로 빈곤해탈 다그치는 하북촌

하북촌은 조선족인구가 96%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조선족 집거촌이다. 검정귀버섯 양식을 주도산업으로 하고 있는 이 촌은 빈곤해탈 난관공략전이 시작되자 ‘당지부+합작사+농가’ 생산모식을 토대로 산업대상을 건설해 촌민들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빈곤해탈과 증수치부를 추진하고 있다.

2008년에 하북촌당지부 서기인 류해도가 설립한 합흠식용균농민전문합작사는 7년간의 발전을 거쳐 년간 생산량이 6000톤, 생산액이 1800만원을 웃도는 선두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토지자원과 빈곤층부축 자금을 통합하여 창업구빈식용균산업기지를 건설하고 셀렌령지버섯, 흰 목이버섯, 셀렌검정귀버섯 등 다양한 식용균을 배양했는데 이 산업기지는 2017년에 이르러 년간 생산량이 200여톤에 달하고 생산액이 160여만원에 달해 하북촌을 식용균 전문촌으로 궐기시켰다. 현재 관광업을 발전시켜 촌의 증수치부를 일층 견인하려 하는 하북촌은 자연경관과 민속특징을 결부시켜 ‘하나의 플랫폼, 두개의 기지, 세개의 농장’ 모식을 구축해 촌을 민속관광휴가촌으로 건설하려 하고 있다.



■ 넋과 문화 전승에 앞장서는 수남촌

243세대중 조선족이 98%를 차지하는 수남촌은 유구한 력사와 고풍스러운 민속풍정을 자랑하며 문화전승의 력사가 깊다. 최근년간 수남촌 당지부와 촌민위원회는 ‘문화가 있는 촌만이 미래가 있다’는 리념하에 촌의 력량을 모아 조선족 전통문화를 발굴함으로써 촌을 중국 소수민족 특색마을로 건설했다.

2010년, 촌은 ‘봉오동항일투쟁전적지유적’ 등 홍색경관에 의탁하여 홍색문화 관광을 개발해 관광경제를 이끌었으며 상급 정부와 관련 부문의 방조하에 연수, 실천, 체험을 일체화한 홍색문화 교양 실천기지를 건설하여 자원우세를 경제우세로 전환시켰다. 2014년, 국가로부터 ‘제3차 중국 전통마을’로 평의된 기회를 빌어 식수공사, 세멘트제방, 도로공사 및 수전 관개수로 공사를 추진하고 민속전람관, 특색마을, 조선족문화정원 등 대상을 건설하며 향촌관광 발전에 진력했다. 또한 114채의 화장실을 개조하고 5000평방메터에 달하는 면적을 록화했으며 다양한 공예작물 시험재배로 경제수익을 창출해 초요사회를 향한 걸음을 빨리고 있다.



■ 도문시의 랜드마크-두만강광장

2010년에 도문시가 7000만원을 투입하여 건설한 두만강광장은 우리 성에서 유일하게 이웃나라인 조선과 강을 사이두고 바라보는 종합광장이다. 총부지면적은 7만 1000평방메터이고 변경관광코스는 1.25킬로메터에 달하는데 부근에 있는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두만강을 따라 이동하며 가까운 거리에서 조선을 바라볼 수 있다.

조선족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교묘하게 결합시켜 설계된 광장의 건물들도 굉장히 독특한데 안쪽에서 보면 왼쪽에는 전통한옥 모양의 박물관이 있고 오른쪽에는 한옥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모습의 공연장 건물이 있다. 원형으로 된 공연광장, 대형 나무계단, 공연관람대, 정자, 음악분수 등 다양한 시설과 함께 아롱다롱한 칠색띠와 홍청색조로 꾸며진 등주(灯柱)가 광장 주변을 감싸고 있어 강한 조선족 민속특색을 드러낸다. 2800평방메터의 관광봉사쎈터 내부에는 안내처, 카페, 음식구역, 조선관광기념품점이 있다.

두만강광장에서는 해마다 주내 가장 규모가 큰 문화관광행사중 하나인 ‘두만강문화관광축제’가 열리는데 ‘두만강반 첫 도시’ 도문시의 지명도와 문화 영향력을 해내외에 알리는 데 큰 작용을 하고 있다. 오늘날 두만강광장은 날로 늘어나는 인민대중들의 정신문화 요구를 만족시키는 도문시의 랜드마크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중국조선족무형문화재전람관

두만강광장에 위치한 중국조선족무형문화재전람관에 들어서면 다양한 조선족 문화풍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마치 조선족 백과사전을 펼친 느낌이 든다. 2010년 7월에 정식 개관한 이 전람관은 문화전승, 례의교육, 과학연구, 오락 등 다양한 기능을 일체화한 종합성 전시관으로 8개 분야, 71가지 품목, 4500여건에 달하는 무형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다.

전람관의 총건축면적은 6800평방메터에 달하는데 1200여평방메터의 전시청외에 동시에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극장도 있다. 전람관 1층에는 조선족 민간무용, 조선족 전통악기 제작기예, 조선족 전통음악, 조선족 전통문학이야기, 조선족 전통공예 등 전시구역이 있고 2층에는 조선족 민간체육과 유희, 조선족민족례의, 조선족음식문화, 조선족 복장문화 및 무형문화재 전승인의 전수, 강연 등 구역이 있다.

현재 중국조선족무형문화재전람관에는 연변의 장고춤과 학춤 및 료녕성의 《걸립무(乞粒舞)》, 흑룡강성의 ‘류두절(流头节)’을 포함한 8대 문류 52개 품목의 무형문화재가 입주함으로써 조선족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조선족무형문화재전람관’으로 되였다.



■ 도문시의 농촌 테마크-중국조선족 백년부락

도문시구역과 20킬로메터 떨어진곳에 상거한 월청진 백룡촌에는 13채의 조선족 전통건축 풍격을 보여주는 고택이 있는데 그중 건축면적이 제일 크고 외관이 가장 돋보이는 가옥은 건설된지 100년이 넘는다. "조선 이민자인 박여근이 1877년부터 3년의 시간을 들여 대못 하나 사용하지 않고 자귀(锛)와 도끼를 사용해 지었다."고 책임자인 김경남씨가 소개했다.

김경남씨는 2009년부터 고택을 중심으로 13채의 각기 다른 조선족 풍격을 살린 건물을 복구하여 조선족백년 고택을 테마로 한 민속촌을 시공했다. 2010년, 민속촌의 정식 개업을 앞두고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원 주임 리덕수가 친히 간판에 '중국 조선족 백년부락'이라는 글을 적으며 도문시의 농촌 테마파크 백년부락이 탄생했다.

백년부락에 들어서면 샘이 깊은 두레박 우물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우물가 주위에는 수양버들이 바람에 하느작거리고 옆에서 돌아가는 작은 물에방아는 마을에 생기를 더해준다. 고택의 바깥벽에는 녹슬지 않은 호미며 낫 등 때묻은 농기구들이 가지런히 걸려있다. 오늘날 백년부락은 백년 전 선조들이 살던 그대로 지어놓은 옛 장터, 소양간, 철공소, 우물 등 경관으로 관광객들에게 조선족 조상들의 지혜와 숨결을 느끼게 하고 있으며 민속음식, 농경생활, 민속표현과 오락이 함께 하는 민속관광촌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3년 9월 29일에는 민속전람관이 개관했다. 전람관에 들어서면 백룡촌의 이민사를 반영한 22메터에 달하는 거폭의 유화가 정면에 걸려있다. 또 백룡촌 촌민들이 대를 이어 사용해오던 농궤, 도자기, 지게, 매돌, 손방아, 야장간설비 등 조선족들의 삶과 생활과 관련된 전시물 500여점이 이 전람관에 전시되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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