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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중국 창건 70년] 민족의 영재들, 공화국 기업계에서 활약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7.09일 10:46
  (흑룡강신문=하얼빈) 건국초기부터 공화국의 국방기업을 비롯해 각종 국유기업에서 많은 조선족들이 책임자로 활약해왔으며 개혁개방의 물결을 타고 많은 조선족기업인들이 배출되여 국가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국유기업에서 활약한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중국제1중형기계집단회사 총경리, 리사장을 지낸 홍성구를 들수 있다. 홍성구(1939년생)는 연변 왕청현 출신으로 1964년 우수한 성적으로 동북중형기계학원을 졸업하고 중국제1중형기계공장에 배치받았다. 제품설계처 과장, 제품설계연구원 원장을 지내며 상해보산강철공사, 안산강철공사 건설에 기여했으며 그가 주축이 되여 설계, 제조한 열벨트련속압연기와 랭벨트련속압연기는 국내의 공백을 메웠다.

  1989년 흑룡강성정부로부터 중국제1중형기계공장 총공정사로 임명, 1993년 국무원으로 중국 제1중형기계집단회사 총경리, 리사장으로 임명되였다. 대형국유기업의 수장으로 있는 5년간 파키스탄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 중대한 항목을 수주해 해마다 리윤을 창출하고 국유자산을 늘였으며 직원들의 소득과 거주면적도 배로 늘어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1996년 호금도 동지가 제1중형기계집단회사를 시찰할때 사업회보를 하여 충분한 긍정을 받았다. 흑룡강성로력모범, 공업부 선진사업일군 등 수많은 영예를 취득하였으며 중국공산당 제15차대표대회의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2017년 9월4일,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설립 10주년 기념축제가 연길에서 열렸다. /자료사진

  해외류학파로서 국가기관의 경제정책연구와 제정, 집행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경제관원의 대표주자는 리명성을 꼽을 수 있다. 리명성(1965-현재)은 길림대학 국제경제전공의 학사,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일본 간사이학원, 와세다대학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영국런던대학의 방문교수를 지냈다. 1995년 귀국하여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처장, 국무원 국유자산관리위원회 연구센터 국제경제부 부장, 고급경제사로 활약했으며 현재 중국기업가련합회 집행부회장을 담임하고있다. ‘중국 국가기관 10대 걸출한 청년’, ‘전국민족단결진보모범’, ‘류학귀국일군 선진개인’ 등 영예를 따내고 ‘중국경제전략’, ‘중국기업발전연구’, ‘세계500대기업의 재중국경영전략’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그는 중국공산당 제16차, 17차, 18차대표대회 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제13기 전국정협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세기 80년대 개혁의 동풍을 타고 크고 작은 조선족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석산린이 이끄는 창녕그룹과 최수진이 이끄는 흑룡강성민족개발총공사였다. 이들은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당시 민족업체는 물론 전국의 민영기업가운데서도 앞자리를 차지했다.

  할빈공업대학 출신의 조선족 기업가 석산린(1945-현재)이 이끄는 창녕그룹은 대소형 급수설비를 생산, 판매했는데 이곳에서 양성한 많은 민족기업인재들이 후날 독립하여 급수설비공장을 비롯한 제조업체들을 속속 설립하여 ‘조선족공업대학’이라고 불리웠다. 창녕예술단, 창녕신문사, 창녕빌딩 등을 소유하고 급수설비로부터 기계, 식품가공, 건축 등 분야로 업무를 확장해 1995년 전국 3대 민영기업으로 선정되였으며 중국100대부호에 여러번 선정되기도 했다. 제8기, 9기 전국정협위원을 지냈다.

  흑룡강성 연수현출신의 기업가 최수진이 이끄는 흑룡강성민족개발총공사는 대조선무역을 위주로 진행하였는데 가장 호황기때에는 할빈의 노른자위땅에 민족호텔을 일떠세우기도 했다. 이곳 출신의 민족의 상업무역인재들이 후날 각 분야에서 활약하여 흑룡강성민족개발총공사도 ‘조선족상업대학’으로 불리며 한시대를 풍미했다.

  석산린, 최수진의 뒤를 이어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인 료녕신성그룹 표성룡회장,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그룹 류천문회장, 통화청산그룹 리청산리사장, 청도서성국제무역그룹유한회사 박진희 리사장, 길림천우건설그룹 전규상총재, 광동예지아전자과학기술유한그룹 남기학회장, 줘야스(심수)전자유한회사 지룡덕 리사장, 동관순전완구유한회사 양남식리사장, 중국투다리식품유한회사 한룡태 리사장, 동관영성전기기계설비유한회사 허영철리사장, 청도더린공예품유한회사 황민국 리사장, 심수디바이텍실업유한회사 리대홍 리사장, 상해천양열융접착자재주식유한회사 리철룡 리사장, 광동조선족련합회 회장인 동관웅위완구유한회사 리영춘 리사장, 북경랑시그룹 신동일회장, 청도동해소방기재장비유한회사 배철화 리사장, 청도창미달전기유한회사 김창호 리사장, 연대경성복장유한회사 윤동범 리사장, 서안화천통신유한회사 정태철 리사장 등 100여명에 달하는 억대의 조선족기업인들이 각 업종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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