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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배우들 작품에 참여한 조선족 김웅호감독 ‘눈길’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7.10일 08:47



  (흑룡강신문=하얼빈) 홍콩의 성룡, 류덕화, 견자단, 국내 안젤라베이비, 류역비 한국 송승헌 등 유명 배우들과 ‘추룡(追龙)’.

‘제3의 사랑(第三种爱情)’ 등 수많은 작품을 조감독과 특수효과프로듀서(制片人)로 같이 일했고 이미 감독으로 데뷔해 두번째 영화 촬영중이며

출품한 작품이 이탈리아 국제영화제에 입선되기도 한 조선족 감독이 있다. 그가 바로 김웅호이다. 중국 영화계에서 감독의 꿈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패기있는 이 친구는 어떻게 감독이 되였을가?

  물음: 사실 어린시절엔 미술공부를 했다고 들었어요. 그때만 해도 영화에 대한 요해는 없었을거고 화가가 되는것이 꿈이였나요?

  김웅호:사실 어려서부터 미술을 좋아했고 부모들께서도 미술공부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셨어요. 특히 제가 커서 훌륭한 화가가 되길

원하셨던 어머니는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잔소리’를 해주셨고 당시 연변의 유명한 화가셨던 안광웅 선생님의 수업을 받을수 있게 적극 도움을

주셨습니다. 저 또한 화가가 되리라는 꿈을 안고 열심히 노력했었구요. 그러다가 17살 나던 해 예술학교에 진학해 본격적인 미술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음: 그 후 또 전공을 바꾸셨죠?

  김웅호:미술에 대한 마음이 식은건 아니였지만 갑자기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되였고 렌즈속 세상이 더 아름다워 보여 대학시절엔 사진으로

전공을 바꾸었어요. 우리나라의 최고의 미술학부인 중앙미술학원과 같은 대학교에 들어가 사진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편과를 하다보니 가지

못했어요.

  물음: 한국에서 대학원 나왔더군요?

  김웅호:미술과 사진 모두 정제된 예술이라 움직이는 영상작업에 언제부터인가 또 흥미를 가지게 되였어요. 그러던 중 아버지의 소개로 한국

광주대학교 사진영상학과에 입학을 하게 되는데 제가 생각했던 바와는 거리가 멀어 고민끝에 한학기만에 과감히 자퇴를 했어요. 스스로 한 결정이니

학비 등은 혼자힘으로 해결하겠다고 생각했고 준비를 마친 반년뒤 동국대학교에 다시 진학하게 되였습니다. 학비마련을 위해 장례식장에서도 일했고

식당에서도 일했습니다. 하루에 14시간 남짓 일하면서 손에 주부습진이 생겨 손을 한동안 제대로 쓰지 못하던 기억도 납니다.

  물음: 영화예술면의 한국 탑 학교에서 전공조교가 되는 일 어렵다고 들었는데 웅호씨가 해냈다고 들었어요.

  김웅호:들어간후 실감이 났어요. 학업에 열중할수 있는 환경이 우선 주어져 있었고 운좋게 좋은 스승도 만났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일 쉽진 않았습니다. 영상에 대한 기초가 전혀 없었기에 남들보다 도서관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던것 같아요.

  박종호교수님이라고 그때 당시 동국대학교에 영상학과 대학원이 세워진지 10년이 되였는데 교수님밑에서 졸업을 한 학생이 단 2명뿐이라고

들었어요. 그만치 학문에 대한 요구가 엄격하고 높은 분이셨기에 저도 압박감을 많이 느꼈어요.하지만 교수님의 남다른 가르침으로 제가 더 단단해

질수 있었고 결국 외국인으로서 처음 교수님의 조교로 되였습니다. 교수님의 론문을 포함한 강의까지 진행했구요.

  물음: 한국 유명감독 이재한 감독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였죠?

  김웅호:감독님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중 시나리오를 우리나라에서 받게 되여 중국인이지만 한국에서 공부를 한 영화학도가 필요하던 때였어요.

기회가 닿아 시나리오 작업을 같이 하게 되였는데 좋게 봐주셔서 그후에도 여러 작품에서 조감독으로 있었어요.

  물음: 이름만 얘기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알법한 홍콩의 한국 유명 배우분들과 훌륭한 작품을 많이 만들었었더군요. VFX

‘특수효과’프로듀서로 작품을 같이 한 사람이 웅호씨라니 놀라웠고 자랑스러웠어요.

  김웅호:여러 감독님과 그후로도 인연이 닿아 스크린에서만 봤었던 배우분들과 같이 일을 하게 되였어요. 저한테도 엄청난 영광이였고 좋았던

시간들이였습니다. 작품을 진행하면서 배우분들의 현장에서의 프로다운 모습을 보고 저 또한 많이 배울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물음: 지난해 조감독도 VFX 프로듀서도 아닌 감독으로서 ‘너는 내 눈속의 산천과 해양이다(你是我眼中的山川和海洋)’라는 첫 작품을 끝내

만들었더군요.

  김웅호:제가 조감독 일은 3년 정도로 끝마치고 처음 감독으로서 촬영을 진행하게 된 의미가 큰 작품입니다. ‘제3의 사랑’ 이라는 영화를

진행하던 당시에 제작사 대표님이 련락이 왔었고 전 감독님이 개인 사정상 작품을 계속 진행할수 없게 되자 제가 대신 맡게 되였습니다. 새로운

경험이였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된 계기가 되였던것 같습니다. 플랫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7월에 방영 뒤 많은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물음: 요즘 감독으로서 두번째 작품을 추진중이라고 들었거든요. 어떤 작품이죠?

  김웅호:이번에 준비하는 작품은 고등학생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에요. 고등학생들이 수능을 앞두고 서로에게 힘을 주면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시청자 분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수 있는 작품입니다.

  물음: 웅호씨는 어떤 감독이고 싶어요?

  김웅호:영상으로 여러분께 꿈의 힘을 전해드리는 감독이고 싶어요. 저 같은 경우도 꿈을 먹고 성장한 사람이기에 많은 분들께서 제 작품을

보고나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얻을수 있게끔 작품을 만드는 감독이 되고 싶습니다.

  배우의 선정, 스태프의 구성, 촬영대본 작성에서 촬영, 록음, 편집과정에 이르기까지 전반 과정을 지휘하며 그 능력에 따라 영화의

완성도가 결정되기에 프로듀서와 함께 영화제작의 가장 중요한 인물로 불리우는 영화감독, 말 그대로 영화의 실제 제작을 총지휘하는 사람이기에

장악해야 할 지식도 다방면이여야 하고 리더로서 스탭들과의 의사소통을 비롯해 한개 작품을 완성해 나감에 있어서 압박감이 제일 큰 사람이다.

  하지만 김웅호씨는 영화감독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라 말하고 있다. 내성적인 성격이 감독이라는 직업과 결코 어울릴가라는 질문에 그는

되도록 말은 적게 하고 본인의 생각을 더 많이 작품에 담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그의 꿈을 응원하면서 두번째 작품을 기대해본다.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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