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기업 650만 달러 수출계약, 12개 업체 988만 달러 의향서 체결
의향서 체결 현장
(흑룡강신문=칭다오)이계옥 특약기자 =한국 경남 하동군과 전남 광양시, 구례군이 공동으로 개최한 ‘영호남 우수농수산식품수출확대 상담회 및 판촉행사’가 4.일 칭다오시 쉐라톤호텔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하동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방옥길 광양 부시장이 관내 12개 기업 대표를 인솔하여 참가, 4개 업체가 650만 달러에 달하는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12개 업체에서 도합 988만 달러에 달하는 의향서를 맺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12개 업체의 김, 부각, 매실청, 치즈스틱, 배즙, 산수유즙, 말린 과일칩, 라면 등 26개 제품이 중국 바이어에게 소개되었다. 상담회에는 경상남도 산둥사무소에서 직접 발로 뛰어 발굴한 54개 중국 바이어가 동참하여 행사 당일 열띤 구매상담이 이루어졌다.
수출상담회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는 칭다오시 외사판공실,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재청도한인회, 경남 및 호남 향우회 관계자 및 중국 바이어, 한국기업 대표 총 100여명이 참석하여 칭다오시와 한국 지리산 자락의 3개 시군 간의 교류와 경제협력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 자리에서 윤상기 하동군수는 “중국시장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 농•수산 식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순호 구례 군수도 “섬진강변을 사이에 둔 광양, 구례, 하동이 공동으로 첫 해외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이웃이 협력하여 함께 나아가는 모범을 보인 뜻 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 산둥사무소 윤주각 소장은 “이번에 발굴된 중국바이어와 한국 내 기업 간 지속적인 구매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3개 시군과 협력하여 바이어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중국 바이어들은 하동군, 구례군, 광양시의 영상 자료를 보며 3개 시•군에 대해 더 한층 요해하고 한국 대표들과 서로 담소를 나누며 소통, 화합, 교류의 장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