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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잊지 말고 꿈 찾아 멀리 가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7.12일 10:38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제20기 졸업식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졸업시즌, 지난 6월 28일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교장, 추옥단)에서는 전교 사생과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기 “은혜를 잊지 말고 꿈 찾아 멀리 가자”란 주제로 졸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김명화부교장의 주최하에 이날 졸업식의 주인공인 27명의 졸업생들이 가쯘한 통일복장을 입고 흥겨운 음악소리에 발 맞춰 부모님들의 손을 꼭 잡고 졸업식문을 지나 좌석에 입장하는것으로 시작되였다. 무대화면에는 소학시절을 추억하는 주인공들의 학교생활을 담은 사진들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였고 주목을 끌었다.

  추옥단교장은 매 졸업생들에게 졸업기념품을 증정하고 한명한명을 따뜻이 안아주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어 학부모님들도 자식들에게 예쁜 화환을 목에 걸어주면서 포옹해주었고 학부모대표가 교장선생님과 두 분의 반주임들께 생화를 안겨드렸다. 참 코끝이 찡해옴을 참을수 없었는지 주석대에 앉은 분들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하였다. “4호학생”, “우수반간부”, “문명학생” 그리고 각종 활동에서 학교의 영예를 빛낸 우수한 졸업생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함으로써 나눔의 기쁨도 함께 하였다.

  졸업생들은 졸업식장에서 곁에 계시는 부모님께 오늘날까지 이만큼 자라게 된 것에 대한 은혜와 감동을 전하였으며 부모님들도 그동안 애썼다며 따뜻이 오래동안 안아줌으로써 감사, 나눔의 교감이 있는 시간도 가졌다. 졸업생대표 정세문친구는 6년동안 모교의 따뜻한 품속에서 지식을 갈망하던 철없는 어린이로부터 지식이 있고 리상이 있고 책임감을 겸비한 어엿한 소년, 소녀로 자라가게끔 자신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보듬어주시고 길러주시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을 때 부모님보다 더 기뻐하시던 선생님들, 그 성공의 뒤에는 선생님들의 수많은 심혈과 땀방울이 깃들어있었음을 잊지 않을것을 약속하였으며 그동안 수고하신 부모님들께도 풋풋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포옹해주는것으로 마음을 전하였을뿐만아니라 사랑하는 동생들에게도 부탁의 인사를 전했다. 학부모대표 김혜정어머니는 선생님들의 로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를 오래도록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추옥단교장은 “기나긴 6년간의 기본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더 많은 지식과 지혜를 익히러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친구들의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부모님들의 지극한 사랑과 뜨거운 관심, 가족과 친구들, 선생님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참된 교육과 풍부한 지식을 습득한 알찬 어린이로 자라날 수 있었고 꿈과 희망을 키워왔던 학교에서 얻은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으로, 어디에서나 부끄럽지 않고 당당한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의 졸업생으로서 후배들이 본받고싶은 선배로 기억될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주며 친구들의 발자국이 찍혀있는 모교를 길이길이 아껴주고 기억하고 사랑해줄것을 부탁함과 동시에 사랑을 가슴에 보석상자로 간직하여 많은 사람과 사랑을 나누며 실천하는 삶을 지속하길 바란다.”는 가슴 따뜻한 메시지도 전달하셨다.

  재교생들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졸업생전원이 참여하는 공연과 졸업영상 상영을 곁들여 졸업식을 소통과 공감, 축제의 장으로 열어나갔다. 6.2반 남학생들까지 참여한 인도춤, 얼굴을 반쯤 가리고 배꼽을 드러낸 빨간 복장을 입고 녀학생들 못지 않은 유연한 춤실력을 뽐낸다. 그 매력에 끌려 박수치는것마저 잊고 심취된 관객들, 특별히 졸업반녀학생들의 듣기만 하여도 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따르릉”의 신명나는 노래에 코믹연기까지 곁들인 춤과 노래는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른들 아이들 할것없이 배를 끌어안고 웃느라 여념이 없었다. 정말로 한바탕 웃음으로 더운 여름날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렸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 꿈을 키워나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다. 꿈과 끼가 넘치는 숭인졸업생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길 기원한다.

  /길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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