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중국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은 2019년 6월말 기준 중국의 황금보유량은 2058톤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4년 6월에 발표한 규모보다 증가폭이 70%에 육박하는 수치라고 해당 부문이 밝혔다.
중국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 관계자는 “황금 가격은 지난 5년간 사상 최고치로 상승한 후 점차 반락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황금의 자산가치 평가와 가격변화 분석을 토대로 시장에 충격과 영향을 주지 않는 전제에서 국내외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황금보유량을 조금씩 늘여왔다. 보유량을 늘이는 경로에는 주로 국내 잡금 정제, 생산, 수확 및 저장, 국내외 시장 거래 등의 방식이 있다.”고 밝혔다.
세계금협회(WGC)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우리 나라 황금보유량은 2058톤으로 러시아를 제치고 미국, 독일, 국제통화기금(IMF)에 이어 세계 4위의 황금보유국으로 부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황금보유량은 각국의 국제준비자산의 다원화를 구성하는 것 가운데 중요한 요소였다고 밝혔다. 일종의 특수한 자산으로 분리되는 황금은 금융과 상품이라는 다중 속성을 지니고 있어 다른 자산과 함께 국제준비 포트폴리오의 전체 위험 수익을 조절하고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국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 정자걸은 “황금은 이미 비통화화 되였다”며 “황금 준비의 더 중요한 의미는 리스크를 막고 한 국가의 통화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한편 한 국가의 경제와 금융 실력을 드러내는 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 나라 중앙은행은 아직도 황금보유량을 늘일 비교적 큰 발전공간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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