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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따뜻한 가정 선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7.17일 10:59





  (흑룡강신문=하얼빈)중소학생들이 곧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한학기의 학습생활에 지친 데다가 한여름 무더위까지 덮쳐 심신이 고달픈 아이들이지만 방학에 대비하는 학부모들의 마음에는 아이의 고충 따위는 보이지 않는다. 벌써부터 일정표가 쫙 짜여졌고 학원가는 밀물처럼 밀려드는 학생들을 미처 다 용납할 수 없어 즐거운 비명이다.

  방학에는 아이들 생활의 공간중심이 학교에서 가정에로 옮겨진다. 긴장되고 봉페적이며 여러가지 제한이 따르는 학교생활에서 한결 홀가분하고 개방되며 자유로운 가정생활로 접어드는데 ‘따스한 가정’을 마련해주는 것이 가장 리상적인 방학선물이 아닐가 생각된다. 한 사람의 성장에서 가정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고 가정교육의 중요성도 갈수록 부각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학부모들이 이 면에 생각을 깊이할 필요가 있다.

  “학습반 제대로 갔지?”, “강의 잘 들었어?” 이러한 질문은 방학이 학교생활의 연장선이라는 불만을 얹어주고 대화의 문을 닫아버리게 만든다. 2018년 전국 가정교육 상황 조사에 의하면 소학생이나 중학생 모두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일은 ‘따스한 가정’이라고 답했다. 아름다운 가정생활에 대해 아이들이 그토록 갈망하는 것이다.

  따스하고 아름다운 방학간의 가정생활은 풍부하고 다채로운 가정활동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가정활동을 하면서 아이의 인격과 선택을 충분히 존중해주고 건전한 인격을 키워주며 시야를 넓혀주고 가족간의 정감을 증진하는 것이다. 은연중에 아이의 심리가 안정되고 긍정적인 사유를 하며 반듯한 인격에 적극적인 향상심을 키우게 될 것이다.

  방학간 ‘따스한 가정’ 만들기에는 가족독서, 가족려행, 가정유희 등 함께 어울려 즐기는 활동이 제격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방학인 것 만큼 충분한 휴식이 전제로 되여야지 개학처럼 꽉 차인 학습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숨 고를 틈이 없게 하는 것은 명지하지 못한 처사이다. 개구리 멈춤은 더 멀리 뛰기 위한 것이 아니던가?

  금방 긴 턴넬 속을 빠져나왔는데 또다시 숨막히는 턴넬 속으로 밀어넣지 말고 방학은 일단 멈추고 쉬면서 숨을 고르게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지 않을가 생각된다.

  가족이 함께 대화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여러가지 활동적인 것들을 함께 하면서 가족의 정을 돈독히 하고 마음의 휴식을 취하면서 힐링하는 방학의 ‘따스한 가정’, 이번 방학에는 마음 먹고 이 귀중한 선물을 내 아이에게 해보지 않겠는가?

  /김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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