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 74호랑이 띠모임 5주년 이벤트 행사가 지난 7월 4일 양커우 바닷가에서 있었다.
이날 칭다오74호랑이띠모임 안종수 회장을 비롯한 60여명 회원은 미리 준비해온 음식으로 즐거운 점심식사를 마친 뒤 여러가지 게임과 배구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시원히 날려보내고 서로 친분을 다졌다.
안 회장은 축사에서 “지금까지 띠모임을 건강하고 화목하게 이끌어온 서정열, 김학봉, 윤덕해 전임회장에개 감사를 드리고, 한편 이번 5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아낌없는 봉사와 후원을 해준 한춘옥, 최영란씨를 비롯한 모든 임원진과 회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밝힌 후 “앞으로도 열정적인 응원과 협력을 부탁하며 서로 돕고 응원하면서 소중한 인연을 오래토록 잘 이어가자”고 말했다.
5주년 케익 컷팅식에 이어 올 3월8일부터 지금까지 있은 행사에 현금과 물품을 협찬해온 이태룡, 전연분, 최천산 등 30여명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만찬장에서는 안동문, 최수학, 정빈, 위명실 등 10여명 관리팀이 합동 건배사를 올렸다. 관리팀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팔을 걷고 나서서 준비하고 봉사해왔으며 협찬에도 앞장서왔다.
2부에서는 자체로 준비한 문예공연이 있었다. 기분 좋은 바다바람과 더불어 춤과 노래가 어우러졌다. 특히 호랑이띠 자랑인 이벤트 가수 허진철씨의 색소폰 연주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주었다.
오락을 마친 후 일행은 5주년 동영상을 함께 관상하면서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뒤돌아보았다.
74호랑이띠모임은 칭다오에서 가장 일찍 만들어졌으며 현재 80여명 회원이 있다. 5년 간 호랑이띠모임은 고아원, 양로원 방문을 비롯한 불우이웃돕기활동을 자주 해왔으며, 3..8절 행사, 송년회, 야유회, 체육대회 등 친목 행사도 꾸준히 이어왔다. 한편 내부에 축구, 배구, 골프, 배드민턴, 등산 등 팀도 조직해 모임을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 6월과 7월에는 75토끼띠, 73소띠 모임과 축구, 배구 친선경기를 치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