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상징 꽃(国花)을 정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중간집계 결과 모란이 90%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환구시보가 18일 전했다.
국가림업초원관리국 산하의 중국화훼협회는 15일-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내 마음속의 국가 상징 꽃’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모란을 국가 상징 꽃으로 하는 데 대한 동의 여부를 우선 묻고 동의하지 않을 경우 매화, 란초, 국화, 련꽃 등 9종류의 꽃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다.
중국화훼협회에 따르면 모란은 중국이 원산지로서 재배력사가 4000년 이상 됐다. 조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꽃으로서 ‘꽃중의 왕’으로 칭송받았으며 일찌기 당나라(618-907)때 국가 상징의 꽃으로 불리우는 등 해당 조건을 충족한다는 것이다.
중국화훼협회의 관계자는 “중간집계 결과 90% 이상이 모란을 지지했다.”면서 “최종 결과가 나오면 국무원에 보고하고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최종 결정을 기다릴 것이다. (건국 70돐을 맞아) 10월 1일 국경절 전에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국가 상징 꽃이 여러종이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지만 16일 매일경제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조사대상의 82%에 해당하는 46만여명이 국가 상징 꽃은 한가지 종으로 충분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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