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적십자중한의료단 15년째 113번째 농촌의료봉사 실시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영만 기자 = 청도 진출 한국인들이 주축이 되여 진행하는 청도적십자회 중한의료단(리영남 단장)이 7월 20일 제113차 무료농촌봉사에 나섰다.
이날 일행은 래서시 고하가도판서처 북장가채가촌(莱西市沽河街道北张家寨子村)을 찾았다. 주로 과일농사를 짓는 북장가채가촌은 중국 대부분 농촌과 마찬가지로 젊은이들이 거의 다 도시로 빠져나가고 대부분 로인들이 살고 있었다.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여러가지 여건으로 의료가 불편한 현실이다.
봉사대원들은 촌사무실 1층과 2층에 가져온 의료설비와 약상자들을 지정장소에 가져다놓고 숨돌릴 새도 없이 무료검진을 시작했다. 내과, 외과, 중의과, 안과, 아동과로 나뉘어서 들어오는 촌민들을 맞았다.
중한의료단은 설립 15년 간 무료의료봉사를 이번까지 113차 이어오고 있는데 합계 4만3711명 현지 농촌인에 무료 진료와 약품을 제공해주었다. 동시에 162명에 달하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청도로 초청하여 성공적인 수술을 통해 새 생명을 선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