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북성 연교정음우리말학교와 화룡신동소학교가 일전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학교간 교류 및 활동을 통해 우리 민족 문화 전파와 발전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자매결연 체결식에는 화룡시교육국 조덕산 국장, 하북성 연교정음우리말학교 정우 교장, 화룡시 신동소학교 김화자교장 그리고 화룡후사모(후대를 사랑하는 모임)협회 일행 및 두 학교 책임자, 교원, 학생 등이 참가했다.
하북성 연교에서 우리말, 우리글을 보급하는 공익사업에 앞장선 정우 교장은 “우리말학교를 운영하면서 후대들을 위해, 우리 민족 교육을 위해 실제적인 일을 해야 할 것을 결심했고 타지에 생활하면서 고향을 찾아 의의 있는 일을 해야 함을 느꼈다”며 자매결연을 맺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신동소학교 김화자 교장과 연교정음우리말학교 정우 교장이 자매결연서에 싸인하고 있다.
신동소학교 김화자 교장은 “향후 두 학교는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람을 공유하여 학생들에게 자아개발 공간과 문화체험 공간을 제공하게 되는바 손 잡고 학생들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북경화룡향우회에서는 정우 교장에 위탁하여 조학금 만원을 화룡시 후사모협회와 신동소학교 5명의 빈곤학생에게 각각 5천원씩 전달했고 연변에 문화탐방을 오게 된 하북 연교정음우리말학교 학생들에게도 행사비용으로 만원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서 두 학교 학생들은 자아소개, 장끼 표현과 친구맺기 선물 교환 절목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에 이끌었다.
행사 마지막 일정으로 연교정음우리말학교 학생들과 친구 맺기에 나온 신동소학교 학생들이 서로 손잡고 청산리 항일대첩기념비를 찾아서 항일렬사를 추모하였다.
/길림신문 최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