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젤 두께 1.5 ~ 3.7㎜로
삼성전자가 다음 달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할 ‘갤럭시 노트10 플러스’의 몸체 대비 화면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단말기 주변 베젤(테두리) 방해를 받지 않고 화면을 극대화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0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10 플러스의 측면 베젤 두께는 1.5㎜, 상단 베젤은 2㎜, 하단 베젤은 3.7㎜다. 베젤 두께를 최소화하면서 QHD 플러스 해상도의 6.8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몸체 대비 화면 비율은 92.5%로, 중국 화웨이 P30 프로의 88.5%와 원플러스7 프로의 88.1%, 아이폰 XS 맥스의 84.4%를 크게 뛰어넘는다. 포브스는 “역대 최고 몸체 대비 화면 비율을 적용한 삼성전자가 왜 스마트폰 업계를 선도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베젤이 시원하게 밀리면서 베젤이 거의 없는 ‘베젤 리스’(bezel-less)라는 말이 나온 것은 갤럭시 S8부터다. 물리 홈 버튼이 빠지고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이후 갤럭시 S10은 한정된 스마트폰 크기에서 몰입감을 극대화하고자 스마트폰 중 세계 최초로 화면 전면부에 카메라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스크린으로 하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 출시를 앞두고 미국 시장에서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아이폰X와 갤럭시 노트9 등 기존 단말기 이용자들이 기기를 반납하면 최대 600달러(약 71만 원)에 달하는 기기 할인을 해주는 ‘아이폰 탈출 마케팅’을 시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