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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사랑해요 훈춘! 사랑해요 연변!”을 웨쳤을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08.03일 10:36



8월2일 오후 3시, 훈춘시정무청사 보고청은 흥겨운 춤노래로 명절분위기가 넘쳐 흘렀다.

중화인민공화국창건 70돐을 맞는 기꺼운 나날에 “상해지식청년 훈춘하향 50돐”과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설립 15돐”을 기념하여 마련한 상해지식청년 환고향련합문예야회 “나와 나의 조국”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올린것이였다.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과 훈춘시라지오텔레비죤관광국, 훈춘시문화관, 훈춘상해지식청년련의회 등 단위들이 공동주최한 이번 공연활동에는 30도를 웃도는 여름더위도 무릅쓰고 불원천리 상해에서 달려온 번숙근(樊淑芹)단장을 비롯한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의 30여명 성원들이 주목받았다.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은 지난 2004년 훈춘하향지식청년들이 당년에 하향을 내려왔던 “제2고향” 연변을 잊지 못하여 민족특색이 다분한 조선족무용과 노래를 통해 연변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또 지식청년들사이 회포를 나눈다는 취지하에 설립된 업여문예단체이다.



공연에서는 상해지식청년들과 훈춘시문화관 등 두지역 공연일군들이 근 20개에 달하는 정채로운 문예종목들을 선보여 환영받았다. 두시간 남짓이 펼쳐진 이날 공연에서는 상해지식청년들이 그동안 정성껏 준비한 “물동이춤” “북춤” “붉은해 변강비추네”등 다양하면서도 수준높은 조선족무용예술종목들을 선보여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당지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 번숙근단장은 무용단이 상해에서 많은 성과들을 따냈을뿐만아니라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 이 같은 성적은 모두 당년에 연변인민들이 상해지식청년들에게 돌려준 따뜻한 관심과 사랑과 갈라놓을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용단 성원들이 연변에 대한 심후한 감정과 사랑을 담아 조선족무용을 추기때문에 춤출수록 젊어지는 것 같고 모두들 평균 년령이 67세에 달하지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번숙근단장은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의 종지는 조선족무용을 통해 조선족민족문화와 정신을 널리 선양하려는데 있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후 상해지식청년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심후한 감정을 쌓고 돈독한 우의를 맺었던 훈춘 당지의 촌민들이 상해지식청년들을 찾아와 서로 얼싸안고 회포를 나누는 감동적이면서도 훈훈한 장면들이 적잖게 목격되였다.



훈춘시 삼가자공사에 하향지식청년으로 내려왔던 상해지식청년 하방영은 당시 마을의 촌민들을 만나자 기쁨의 눈물을 억제하지 못했다. 하방영은 그때 17살밖에 안된 애숭이였던 자기를 인심좋은 촌민들이 따뜻히 보살펴주고 이끌어준 그 은덕을 영원히 잊을수 없다면서 이번 훈춘방문기회에 꼭 고향사람들에게 잘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경신공사 금당 제5생산대에 하향했던 상해지식청년 황국영은 어제 당년에 하향했던 마을에 찾아보았다면서 농민들의 살림집이 모두 나라의 혜택으로 개선된 것을 기쁘게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을사람들은 절반이상 줄어든 것 같았다면서 그러나 마을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동네분들도 몇사람 만날수있어 많이 위안되고 기뻤다고 말했다.



하향지식청년시절의 지인들을 만나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하방영

하다문공사 화평대대에 하향했던 상해지식청년 류미방은 상해에서 지식청년들이 조선족무용을 추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9월달에 상해시에서 조직하는 시합에도 조선족무용 “물동이춤”이 선발받아 참가하게 된다고 자랑했다.

상해지식청년으로 밀강향에 내려왔던 심국건은 상해지식청년들과 훈춘 두지역 사람들의 우정은 끊어진적이 없다면서 지난 2012년도에도 위문공연으로 찾아온적이 있으며 이번에 또 찾아와 공연하게 되는데 상해지식청년 무용단이 또 조선족정신문화예술을 선전하는 것을 취지로 삼고있기에 당지 정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도 받고있어 서로 마음이 이어져있고 또 서로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훈춘시 신안가 단결사회구역에 거주하는 리금옥로인은 당년에 농촌에서 부녀주임으로 있으면서 상해지식청년들과 감정이 깊었다고 말했다. 특히 상해지식청년들이 훈춘과 마을사람들에 대한 깊은 감정이 없고서야 이렇게 먼곳까지 찾아올수 있겠냐면서 그들은 훈춘과 연변의 발전에도 기여가 있기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상해지식청년들과 “제2고향” 훈춘의 촌민들은 오랜 이웃처럼 허물없이 안부를 묻고 회포를 나누면서 웃음꽃을 피워 올렸다. 상해와 훈춘 두 지역사이 떨어져 있은 시간과 거리는 멀고 민족은 서로 달라도 특정된 시기 순박한 감정으로 맺어진 이들의 순결한 우의는 영원하고 진실됨을 엿볼수 있었다.



상해하향지식청년들이 "제2고향" 훈춘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축기를 증정

이날 상해지식청년들은 모두다 함께 “사랑해요 훈춘, 사랑해요 연변”을 소리높이 웨치면서 “제2고향” 훈춘과 연변에 대한 영원히 변치않을 뜨거운 사랑과 열정을 보여주었으며 륭성발전을 바라는 간절한 소원과 축복의 마음을 보여주었다.

/길림신문 안상근 김성걸 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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