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백일정 기자] 《타이타닉》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재난 속에서의 가슴 저린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 《타이타닉》을 자연스레 생각하게 된다. 8월 3일 심양 중화극장에서 상영되는 아동극 《타이타닉》은 대형 재난이 덮쳤을 때 앙숙에서 친구 사이로 거듭난 동물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쥐 가족 세식구는 들고양이에 쫓겨다니다 타이타닉호에 오르게 되고 들고양이도 함께 승선하게 된다. 쫓기던 와중에 쥐 가족은 선장, 선원, 종업원 등 업무분담을 잘 나누어 배에서 평화롭게 생활하고 있는 쥐무리를 만나며 함께 어울린다. 들고양이도 배에서 또다른 고양이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혈통이 있는 귀족으로서 오만했지만 자유를 원했다. 들고양이를 만나게 된 두 고양이는 더욱더 외부세계가 궁금해지면서 자유를 갈망하게 되고 그렇게 세 고양이는 친구가 되였다.
평화롭게 지내던 중, 타이타닉호가 해난을 당하게 되였다. 영화 《타이타닉》이 지금껏 회자되는 리유는 사랑이야기 뿐만 아니라 큰 재난 속에서도 남성들은 녀성과 어린이를 먼저 구명보트에 태우는 모습으로 책임감과 약자를 보호하는 신사적인 면이 돋보였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 동화극은 이런 극적인 상황에서 고양이 세마리와 한무리의 쥐들이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며 ‘톰과 제리’ 같은 앙숙에서 친구로 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사랑이야기가 아닌 우정이야기로 어린이들을 겨냥한 동화극 《타이타닉》, 8월 3일 오전 10시 30분과 14시 30분 2차례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