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디지털경제 규모 전년대비 20.9% 성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디지털경제가 관련 기술의 혁신과 더불어 전통 산업과의 융합으로 응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중국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017년 이후 디지털경제 발전을 국가전략으로 격상하고 ‘인터넷 플러스’, ‘인공지능’, ‘공유경제’ 등의 발전정책을 발표했으며 주요 회의석상에서 디지털경제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중국 디지털경제 규모는 전년대비 20.9% 성장한 31조2천9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GDP의 34.8%에 해당한다.
디지털경제의 비중 확대와 중요성이 커지면서 중국의 각 지방정부도 경제발전 수준에 적합한 발전 모델을 모색 중이며 산업기반이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경제발전 수준이 낮은 중서부 지역에서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광동성의 디지털경제 규모는 4조원을 넘어섰으며 강소, 절강, 산동은 2조원을 상회했고 귀주는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10개 성·시의 디지털경제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고 발전 수준을 보여주는 GDP 내 디지털경제 비중은 북경이 50%를 초과한 가운데 상해, 광동성도 40%를 상회했다.
중국 디지털경제의 특징으로는 디지털 산업화 분야 성장, 산업 디지털화 규모 확대, 디지털경제 분야 거버넌스(治理) 강화, 일자리 구조 변화 등으로 꼽을 수 있다.
중국의 디지털 산업화 규모는 6조4천억원 규모이며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업, 인터넷 산업이 주도하고 있다. 5G 조기 상용화에 따라 통신업과 련관 산업도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디지털경제의 경우 비중 확대에 따라 효과적 관리감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플랫폼 책임 강화, 부처 합동 관리감독 강화, 업계 자률규제 능력 향상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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