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세계보건기구(WHO)는 치매와 인지력 감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현재 5,000만 명으로 추산되는 전세계 치매 인구가 2050년이면 1억 5,200여만명으로 3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할 상황에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가이드라인을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사와 함께 혈압과 혈당 그리고 콜레스테롤(胆固醇) 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게 치매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으로 제시됐다. 또한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금연과 절주 등 옳바른 생활습관을 권장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건강한 생활습관이 인지능력의 쇠퇴를 더디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습관들이 뇌를 건강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신체활동 부족, 흡연, 건강하지 않은 식사, 음주 등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WHO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중 5~8%가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 질환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