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中 여학생 살해범 "3개 쓰레기봉투에 나눠 버렸다" 실토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8.12일 09:47



  (흑룡강신문=하얼빈) 미국으로 유학간 촉망받는 중국 여성 재원 살해사건으로 중국 등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사건의 범인 브렌트 크리스텐슨(30)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크리스텐슨은 지난 7월 19일 중국 유학생 장잉잉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나 시신의 소재에 대해서는 끝내 함구해 딸의 향배를 애타게 찾던 유족의 가슴을 찢어지게 만들었다.

  8일 데일리 비스트에 따르면 장잉잉의 가족을 대표하는 스티브 베켓 변호사는 크리스텐슨의 변호인으로부터 시신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건네 받았다고 확인했다. 2017년 6월 그가 장잉잉을 어떻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는 지 등에 관해서도 전달받았다.

  같은 일리노이주립대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 물리학 박사 과정에 재학중이던 크리스텐슨은 당시 26세인 장양을 납치, 성폭행한후 목을 조르고 칼로 찌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 방망이로 때려 끝내 숨지자 목을 베는 등 시신을 토막내 3개의 쓰레기 봉투에 나눠 담아 아파트 쓰레기 수거함에 버렸다. 또한 옷가지, 백팩, 휴대폰 등 장양의 소지품은 더블백에 담아 다니며 캠퍼스내 쓰레기유치장 곳곳에 유기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과 수사기관은 크리스텐슨의 증언을 통해 장양의 유해가 어디에 있는지 그 소재를 대략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조사 결과 크리스텐슨이 이용했다는 쓰레기함은 2017년 6월 12일 비워졌으며 '최소한 두번의 압축을 거쳐' 일리노이 댄빌 인근 사유지에 매립됐다. 그러나 2년여가 지난 현재 시신의 일부나마 회수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당국에 따르면 매립장은 축구장 반만한 크기이며 9m 높이의 쓰레기 더미밑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양의 부친 장룽가오는 이날 "그가 말한 것이 사실이라면 무자비하고 악마같은 성격임을 다시 확인시킨 것"이라며 "딸이 마지막 순간 당했을 것과 같은 고통을 남은 생애 동안 받기를 원한다"고 저주했다. 이어 "우리 가족은 이제 딸을 찾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명문 베이징대 출신인 장양은 교환 학자로 미국에 유학온 지 두달도 안돼 이같은 참변을 당해 가족은 물론 중국인들의 애를 끓게했다.

  한편 사건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중국인들은 크리스텐슨에게 사형이 아닌 종신형이 선고되자 일제히 분노를 터뜨렸었다. 이들 대다수는 판결이 정당하지 않았다며 불공정한 미국 사법제도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었다.

  /외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4%
10대 0%
20대 0%
30대 36%
40대 27%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6%
10대 0%
20대 9%
30대 14%
40대 14%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애니메이션 '짱구'에서 봉미선, 즉 짱구엄마 목소리를 연기했던 성우 강희선이 4년 전 대장암을 발견했던 때를 떠올리며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에서는 짱구엄마,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훈춘법원, ‘집행 110’신속 출동해 집행사건 종결

훈춘법원, ‘집행 110’신속 출동해 집행사건 종결

지난 16일, 훈춘시인민법원 집행국은 훈춘역 공안파출소로부터 “훈춘법원입니까? 우리 파출소 민경이 훈춘역에서 집행인을 발견하고 현재 이미 제압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와서 인수인계를 처리해주세요.”라는 전화를 받았다. 훈춘시인민법원 집행국 간부, 경찰을

장춘시로인협회, '젊은 피'들 참여로 도약 꾀한다

장춘시로인협회, '젊은 피'들 참여로 도약 꾀한다

4월 19일,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제12기 대표대회 제2차 확대리사회의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순관에서 소집된 가운데 협회의 전흥수 회장이 지난해 사업보고와 올해의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나서 년말에 있게 될 협회의 기바꿈 선거에 많은 젊은층 회원들이 회장단 선거에

'밥카드폰' 은밀히 류행, 학교 및 부모 경계해야!

'밥카드폰' 은밀히 류행, 학교 및 부모 경계해야!

최근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일종의'밥카드폰'이 류행하고 있다고 반영하고 있다. 이런 장비는 밥카드케이스에 넣어 보관할 수 있으며 화면에서 나오는 백색광과 밥카드가 융합되여 은페성이 매우 강하다. 사용자가 편광필름(偏光膜)이 있는 안경을 착용했을 때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