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휴대폰/통신
  • 작게
  • 원본
  • 크게

삼성전자, 脫일본 전선 넓힌다…中 샤오미 손잡고 日 소니 견제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8.12일 14:45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일본에 허를 찔린 삼성전자가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중국과 손을 잡고 일본 견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2일 세계 최초로 '1억 화소'를 넘어선 모바일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1억800만 화소)를 이달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삼성전자가 공개한 6400만 제품보다 화소 수가 1.6배 늘어나 모바일 이미지 센서로는 최대 화소다.

이미지 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영상 정보를 전기 신호로 변환해주는 장치로, 아날로그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뇌'의 역할을 한다면 이미지 센서는 '눈'의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면 쉽다.

삼성전자가 양산에 들어가는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는 1억개가 넘는 화소를 구현해 기존에 모바일 기기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세세한 부분까지 이미지로 담아낸다.

HMX가 장착되면 사람의 눈(약 1억 화소)을 뛰어넘는 선명하고 고화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된다.

이미지 센서는 스마트폰 카메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머신러닝·자율주행차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가 차세대 먹거리로 진작부터 점찍어둔 분야다.

오는 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둔 삼성전자의 핵심 제품이기도 하다.

예컨데 자율주행차 분야에선 자동차가 사물을 정확하게 인식한 뒤 자동제어장치로 신호를 최대한 빠르게 보내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장애물을 인지해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이미지 센서다.

삼성의 이번 제품 개발은 최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간소화 국가)'에서 제외하고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해 규제를 내린 시점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지센서는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수출 시 개별허가를 받아야 하는 1100여가지 전략물자 중 하나에 포함돼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이미지 센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7.8%를 기록해 일본 소니(51.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삼성이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초기부터 중국 샤오미와 손을 잡았다는 것이다. 두 회사가 기술 협력을 한 뒤 샤오미 스마트폰에 삼성 이미지 센서를 심어 물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현재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 소니를 따라잡기 위해 삼성전자가 중국 샤오미와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시장 확대에 주력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 7일 스마트폰 '홍미' 시리즈에 삼성전자의 64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5위 업체인 중국 오포 역시 신흥국 시장에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같은 센서를 탑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린빈(林斌) 총재는 "프리미엄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 카메라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작고 얇은 스마트폰에 최초로 적용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개발 초기부터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했다.

메모리 생산라인을 이미지 센서라인으로도 바꾸기 쉬운 만큼 글로벌 1위 메모리 생산업체인 삼성전자가 메모리 사업이 없는 소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 센서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향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산업용 특수 시장을 제외하면 품질 면에서 이미 삼성전자의 이미지 센서가 소니와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미지 센서가 제재 품목에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대체 가능한 수준"이라고 했다.

외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2023년 5월, 연길시사회복리원은 연변주의 첫 〈국가급 사회관리 및 공공봉사 종합 표준화 시점〉칭호를 수여받은 동시에 ‘국가급 양로봉사 표준화 시점단위’로 확정되였다. 상을 받은 후 연길시사회복리원은 봉사품질 향상을 핵심으로 양로봉사의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 고아∙곤난아동들 위한 사랑 릴레이 이어간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식 한장면(오른쪽 두번째가 강위란 회장)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보단 사랑과 동반이지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개남평유전에서 작업 중인 ‘심란탐색'호 시추 플래트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우리나라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38.5억톤, 66834.7억립방메터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 1.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공보와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격리석(隔离石)에 채색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창의적이여서 이것을 보면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요” 장춘시민 왕여사는 말한다. 최근, 장춘시 위치한 모란원은 유명한 서예와 회화 선생님들을 초청해 모란원 출입구 곳곳에 있는 격리석에 알록달록한 채색 그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