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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화소' 벽 깼다…삼성 이미지센서 기술로 1위 소니 추격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8.12일 15:00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억 화소’의 벽을 깬 1억800만 화소의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사진)’를 이달부터 양산하기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 공개한 6400만 화소 제품과 같은 초소형 0.8㎛(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픽셀을 적용하면서 화소 수는 1.6배 이상 늘린 것이다. 1억개가 넘는 화소를 통해 기존 모바일 기기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세밀한 부분까지 촬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이미지센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핵심축으로 ‘2030년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기술력을 앞세워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 집계를 보면, 삼성전자는 일본 소니에 이어 점유율 17.8%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니가 51.1%로 압도적인 1위다. 삼성전자에서 이미지센서 사업을 담당하는 박용인 부사장은 최근 "이미지센서는 2030년 이전에 글로벌 1등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첨단 센서 기술을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에 총집약했다고 설명했다. 1.33분의 1인치(약 0.75인치) 크기 센서를 통해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수광면적)을 넓혔고, 4개 픽셀을 합쳐 하나의 큰 픽셀처럼 활용하는 ‘테트라셀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빛의 양이 너무 많거나 적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색 재현성은 높이고 노이즈를 최소화하는 ‘스마트 ISO 기술’도 적용했다.

박용인 부사장은 "인간의 눈과 같은 초고화질로 세상을 담는 모바일 이미지센서 개발을 위해 혁신적인 노력을 지속했고, 그 목표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정다운

다만, 센서에 화소가 빽빽이 들어갔기 때문에 크기는 약 0.75인치로 기존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센서보다 약간 크다. 이른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부분)’라 불리는 카메라 렌즈 돌출 부분이 없어지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디자인 변화 추이를 볼 때, 고해상도 카메라를 중시하는 중국 샤오미나 ‘갤럭시A 시리즈’ 등 삼성전자의 중저가폰을 겨냥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풀이한다.

실제로 7일(현지 시각) 샤오미는 중국 베이징에서 삼성전자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64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이 등장한다"며 "삼성이 개발 중인 1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샤오미가 삼성전자의 고성능 센서를 채용한 것은 젊은 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을 게재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카메라 성능이 스마트폰 선택을 결정짓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5월 카메라 기능 전문개발 부서를 만들기도 했다. 일본언론들은 세계 4위 샤오미는 물론 5위인 중국의 오포도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배제하기로 하면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핵심부품으로 관심을 모았었다. 이미지센서는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수출 시 개별허가를 받아야 하는 1100여가지 전략물자 중 하나다.

자국 기업의 발등을 찍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중국 스마트폰업체까지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채용을 확대하고, 삼성의 기술 추격이 속도를 내면서 이 분야 1위 소니가 긴장하고 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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