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촉진하는 지린 ‘중국-유럽 화물열차’
(흑룡강신문=하얼빈) 컨테이너 기중기 두 대가 안전요원의 지휘 하에 8일에 출발할 현장에 있는 컨테이너를 화물열차에 실었다. 이들 컨테이너에 실린 장판, 유리, 모니터, 세탁기 등 제품은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러시아, 독일 등 나라로 운반될 예정이다.
이 화물들을 운송하는 중국-유럽 화물열차 ‘창만어우(長滿歐, 창춘-만저우리(滿洲里)-유럽)는 2015년부터 운행을 시작했고 지린(吉林)성이 ‘일대일로’ 건설에 깊이 참여하는 중점 프로젝트다.
이 화물열차는 지린성 창춘시에서 출발해 만저우리 세관에서 국경을 벗어나 러시아 시베리아, 벨로루시 브레스트, 폴란드 바르샤바 등을 거쳐 종착역인 독일 뉘른베르크에 도착한다. 이 코스를 운영하는 창춘국제대륙항발전유한공사 왕웨(王玥) 회장은 이 코스의 총 거리가 약 9,800km, 단편에 소요되는 시간은 해운보다 20여일 단축되는 14일이라고 소개했다.
‘창만어우’ 화물운송 사업을 핵심으로 창춘국제대륙항발전유한공사는 해운-철도 연계운송, 트럭운송, 항공운송 등 다양한 물류 채널을 기획해 ‘도로-공중-철도-해상’ 등 4가지 운송이 통합된 다채널 연계운송 국제통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8년 6월, 중국-유럽 화물열차 ‘창만어우’ 독일 뉘른베르크센터가 정식 가동되었고 전국의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위해 조달, 창고보관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국 지린 공공 해외창고도 동시에 사용에 투입되어 다채널 연계운송 중심 및 중국-유럽 수출입 상품 쌍방향 유통 집산센터가 형성되었다.
데미 벤(Demi Ben) 창춘국제대륙항 독일 지사장은 “창춘 등 중국 동북 도시에 여러 메이저 자동차 업체와 이 업체들에 납품하는 부품업체가 집중되었고 뉘른베르크가 자리한 바이에른주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의 중심지이며 구조가 비슷한 이런 산업 클러스트는 매우 큰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창만어우’가 운송한 수출입 화물은 43,000개 표준 컨테이너가 넘고 화물가치는 인민폐 138억 위안 이상이다. 현재 ‘창만어우’는 러시아 관내 근 100개 역, 유럽 10개 국가의 30개 역을 연결하는 물류 간선 네트워크로 부상했고 폴란드, 이탈리아, 체코,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을 커버한 유럽 구간은 누적으로 글로벌 근 3,000개 기업을 위해 중국-유럽 화물운송 및 다채널 연계운송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일본과 한국 화물의 국제 중계운송 면에서도 전국의 중국-유럽 화물열차에서 앞장섰다.
‘창만어우’는 2016년부터 다채널 연계운송 방식으로 삼성, LG, 현대, 일본통운의 국제 중계운송 업무를 수주했고 창춘 싱룽(興隆)종합보세구의 편리한 일체화 통관 모드를 통해 일본과 한국 화물을 유럽으로 운송했다.
통로 건설이 꾸준히 완비해감에 따라, 내륙 성정부 소재지 도시로서 창춘은 자동차 완제품 수입 세관, 육류 수입 세관, 냉동 수산품 수입 세관 등 자격을 얻었고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일본·한국과 유럽을 연결시킴으로써 지린성의 내륙 ‘세관경제’를 갈수록 크게 키워 나갔다.
/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