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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청년 김국헌 ‘중국의 좋은 목소리’ 무대에 올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8.14일 09:01
 



 (흑룡강신문=하얼빈) 열여섯살 때부터 고향을 등지고 버스정류장의자, 술집, 현금인출기 하우스에서 쪽잠을 자고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고 업소를 전전하고 온갖 고생을 겪으면서도 그는 처음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8월2일 ‘중국의 좋은 목소리’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출성(出城)을 불러 나영, 리영호 두 멘토의 인정을 받았다.

  그는 바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천교령림업국의 김국헌이다. 8월 3일 기자는 상해에 있는 김국헌과 전화로 련락을 취하여 그의 꿈을 쫓은 이야기를 들었다.

  ★ 통기타 메고 음악 길에 올라

  올해 32세의 조선족 청년 김국헌은 천교령림업국의 로동자가정에서 태여났다. 아버지와 외할머니의 영향으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사랑했다.

  “어렸을 때는 군것질을 하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용돈을 음악 테이프를 사는데 썼습니다” 김국헌은 말했다. 어렸을때에는 페쇄된 환경때문에 거의 조선족민요만 듣고 자랐다. 나중에 음악테이프가 생긴후에야 비로소 한족노래를 차츰 접하게 되였고 음악에 점점 심취하게 되였다. 수없이 들은 무수한 음악테이프들은 그의 동년시절의 기억을 꽉 채웠다.

  15살이 되던 해 김국헌의 작은 이모는 그에게 통기타 한대를 선물하였다. 그는 뛸듯이 기뻐하면서 매일 열심히 련습하였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그는 홀로 외지에 가서 음악을 배우며 꿈을 이루기 위한 길에 올랐다.

  ★10여년간 떠돌며 음악꿈 쫓아

  2004년 외지에서 1년남짓 음악을 공부한후 혈기가 넘치는 김국헌은 학우들과 밴드를 결성했지만 온갖 난관에 봉착하였고 결국 반년만에 해체되고 말았다. 대부분의 멤버들은 집으로 돌아가기로 선택했지만 김국헌은 떠날념을 하지 않았다.

  “그 동안 직업도 없고 살곳도 없어 굶어 죽을뻔도 했고 온갖 생각도 참 많이 했지만 집에 돌아가려는 생각만큼은 해본적 없어요.” 김국헌은 감회에 젖어 말했다.

  밴드가 해체된 뒤 돈을 다 써버린 그는 집을 떠날 때 가족에 대한 약속을 떠올리며 면목이 없어 돌아갈수 없었거니와 스스로도 납득하기 어려웠다. 막막하고 방황하던 22일동안 18세 김국헌은 버스정류장의자에서 쪽잠을 자고 현금인출기 하우스와 술집에서 언몸을 녹였다. 이틀에 겨우 한끼를 먹을때도 있었다. 이때에도 집에서 메고 온 기타는 항상 그와 함께 했다. 그러다 카페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일을 찾아서야 비로소 꿈을 계속 추구할 수 있었다.

  이후 김국헌은 하북예술단에 몸을 담았고 연변으로 돌아와 밴드결성을 시도한적도 있었다. 음악의 길에서 그는 한번도 멈추지 않았다. 2008년부터는 송원, 려강, 복건, 광동, 상해 등 전국각지의 술집을 돌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여러해 동안 방랑하던 김국헌은 상해에 뿌리내릴 준비를 했다.

  “외지 술집에서 전속가수로 일하던것과 달리 돈을 더 벌기 위하여 상해에서는 여러 업소를 뛰기로 했어요, 한번 공연에 45분 걸리는데 지하철을 비비고 전동차를 타고 운전을 하는 등 저녁 6시반부터 밤 11시까지 바삐 돌아치군 했지요. 하루밤에 두세개 업소를 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이기에 그는 지칠줄을 모르고 뛰였으며 똑같이 노래부르기를 좋아하는 녀자친구도 이때 생겼다.



  ★노력으로 제작진 인정 받아

  ‘중국의 좋은 목소리’ 프로그램과의 인연이 언급되자 김국헌은 이 프로그램에 대하여 여러해동안 주목해왔고 오디오파일을 보낸적도 있었지만 바다에 돌을 던진격으로 종무소식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다 2018년에 다시 용기를 내어 자신이 록음한 노래를 프로그램에 기고했고 운 좋게도 초심을 통과해 몇달간의 반복적인 선곡과 리허설 끝에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그렇다면 왜 그많은 노래중 ‘출성’을 선택한 걸가? 김국헌은 음악을 갓 접했을때에는 락에 푹 빠졌는데 술집에서 일하게 된후에는 다른 가수의 반주를 하게 되다보니 다양한 쟝르의 노래를 접하게 되였다고 말했다. 최근 몇년 동안 그는 점점 더 서술감있는 노래를 좋아하게 되였고 그중 특히 리종성의 노래를 들으면 항상 마음속에 와닿고 얼굴을 맞대고 자기와 소통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여러해동안 집을 떠났다가 연변으로 두 번이나 돌아왔지만 이런저런 리유로 다시 떠났어요. 이제 가족은 외국에 계시는 어머니만 남았는데 이렇게 여러해 동안 고향의 단층집이 자꾸만 생각나네요”

  리종성이 작사한 ‘출성’은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난 나그네가 고향을 향한 특별한 마음을 이야기한것으로, 그도 이 노래를 꿈을 위해 먼길을 떠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었다고 김국헌은 말했다.

  ★허스키한 목소리로 두 멘토 감동

  8월 2일, ‘중국의 좋은 목소리’에서 김국헌은 허스키한 목소리로 ‘출성’을 불렀다. 정처없이 떠도는 나그네의 마음을 절절하게 표현한 목소리는 리영호와 나영 두 멘토가 그를 위해 의자를 돌리게 만들었으며 멘토들에 의해 ‘중년판 리종성’으로 불리웠다.

  김국헌은 “여러 해 동안 떠돌아다니면서 자신에게 의문을 품은 적이 있습니다. 나는 잘 부르는것이 맞는지? 나의 노력이 충분했는지 말입니다.”고 말했다. 여러해동안 그는 줄곧 밴드로 무대에 오르거나 무대 한구석에 서서 노래를 불러야 했다.

  ‘중국의 좋은 소리’ 무대에 올라 처음으로 가수의 신분으로 노래하고 뒤에는 국내 일류 단원들이 그를 위해 반주를 하는 순간 꿈을 이루었다는것을 깨달았고 마음의 평온을 되찾았다. 그는 항상 좋아해왔던 나영을 자신의 멘토로 선택하고 그의 팀에 합류하였다. 그는 나영에게서 더욱 많은것을 배워서 더 우수한 자신으로 거듭나고저 했다.

  방송 다음날부터 사람들은 미니블로그에서 그를 찾기 시작하였다. 모멘트와 위챗도 관련소식으로 도배가 되였다. 김국헌은 갑자기 찾아온 유명세를 미처 예상하지 못했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남은 시간동안 스케줄이 빡빡합니다. 멘토가 남긴 숙제를 열심히 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쟝르를 시도하고 싶습니다. 시합결과가 어떻든 저는 최선을 다해서 후회가 없도록 하겠습니다.”김국헌의 말이다.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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