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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예순, 새로운 시작이다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8.16일 07:54



올해는 참으로 즐거운 일들이 많다. 인생의 두번째 전성기, 인생 후반전의 새로운 고봉을 맞은 기분이다. 새해 벽두부터 예감이 들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인생은 평소에 차분히 준비하고 참답게 실행하는 자에게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살아보니깐 더더욱 절감하게

된다.

사실이 웅변보다 낫다고 하였던가. 정년퇴직한 후의 지난 몇년간을 돌아보아도 그러하다. 스스로는 그래도 정년퇴직을 위하여 비교적 잘

준비되였다고 자부하였다. 정년퇴직하기 몇해전부터 후반생의 청사진도 그려놓았고 퇴직 관련 칼럼이나 기타 쟝르의 글도 수시로 쓰면서 마음속 준비를

열심히 하였으니 말이다. 헌데 정작 퇴직한 그 이튿날부터 집에 있자니 출근시간 때만 되면 도저히 안절부절 할 수 없었다. 그 무엇을

잃어버린것처럼 도무지 안정이 되질 않았다. 이렇게 반년쯤 허송하고 나니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러해 맘속으로 준비하였던

것들을 하나하나 실천해갔는데 역시 젊은 시절에 분투하던 것 못지 않게 재미가 났고 해놓은것 만큼 보이는 것이 있으니 흥분되고 즐거웠다. 인생의

후반생도 결코 성 쌓고 남은 돌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하게 되였다.

올해만 보아도 그렇다. 《일견지계는 재어춘》이라고 새해벽두부터 1년간 하겠다고 기획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차분하게

실천해갔다.

우선 론설위원으로서 연변일보에 한달에 한건씩 칼럼을 쓰기로 한 약속을 지켰다. 연변인민방송국 황설화 프로듀서의 요청으로 《뢰봉정신의

현실적가치》, 《현단계 사교육의 리와 비》, 《청명절의 새로운 화제》, 《류수아동, 누가 관심해 주나》, 《례의연변 브랜드구축 과제》 등 주제로

8번이나 방송프로에 등장하였고 리은파 프로듀서의 요청으로 《책기갈이 들었던 나날》, 《줄기찬 람용과 처절한 지킴》이란 제목으로 한시간 분량의

특집프로도 두차례나 소화하였다.

다음 세상돌이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국내외 친구 다섯이 서안, 서녕, 라싸, 중경, 성도 곤명 등 조국의 서남부지역 6개 성 자치구

직할시에 대한 관광도 한달간 하였다. 그 여세를 이어 미국령 사이판과 한국의 제주도에 대한 가족단체려행도 하였다. 모종의 의미에서 말하면

수십년간 별려오던 것을 실현한 것이다.

특히 자호감을 갖게 되는 것은 7월 19일 우리 나라와 한국의 대학교 교수 전문가들과 합작하여 서울에서 “중미무역전쟁이 중한경제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모색”이라는 슬로건으로 중한삼강포럼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거행한 것이다. 선후하여 중국과 한국의 20여개 언론매채들에서

보도하였는바 그 사회적 영향이 비교적 좋았다. 이제 이 학술심포지엄의 자료도 도서로 재편성하여 출판하고저 추진중이다. 이처럼 올해는 필자의

인생에서 최고봉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부터 김형석 철학자의 명언이 떠오른다. 그는 1920년생, 96세에 되는 해에 쓴 《100년을 살다 보면》이라는 글을 그래로 옮겨오면

이렇다.

늙음은 말이 없이 찾아온다. 인생의 황금기는 60~75세이다. 로년기는 언제부터 시작되는가? 보통 65세라고 한다. 사람은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 노력하는 사람은 75세까지는 정신적으로 인간적 성장이 가능하다.

신체가 허약해지면 늙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생각은 동물적이거나 생리적인 관점이다. 신체적인 성장은 녀자는 22세 남자는

24세라고 한다. 그 후부터는 서서히 하강하는 것이 신체적 과정이다. 그러다가 40대가 되면 성인병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누구나 늙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신적 성장과 인간적 성숙은 그런 한계가 없다. 노력만 한다면 75세까지는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김형석 선생은 이렇게 회고하였다. 후배교수들이 예순이 되여 회갑을 쇤다고 하면 저 친구는 철도 들기 전에 회갑부터 맞이하네 라고 생각한다.

나도 60이 되기 전에는 모든 것이 미숙하였다고 인정한다. 내 선배교수인 정석희 선생이 한번은 나에게 《선생은 지금 년세가 어떻게 되더라?》라고

물었다.

내가 70대 중반이라고 하자 한참 좋은 나이로구만 하면서 부러워하였다.

그래서 나는 오래전부터 인생의 황금기는 60세에서 75세 사이라고 믿고있다.

현재 김형석 로학자는 97세를 맞이하고 있었다.

십분 맞는 말씀이다. 자고로 준비된 장수는 복이지만 준비없는 장수는 불행이라고 하였다. 로년을 맞게 되면서 정신상 그리고 심리상에서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하는 동시에 물질상에서 특히 건강과 금전도 잘 챙기면서 로후를 대비하여야 할것이다. 그러면 진짜 인생 60이 새로운 시작으로 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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