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기자= 16일, ‘2019중국조선족 세시풍속과 추석 포럼’이 연변대학박물관 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지역과 할빈, 길림, 밀산 등 지역의 민속문화 연구학자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연변주문화라디오텔레비전 및 관광국의 송림 부국장이 개막사를 하고 길림시군중예술관 전경업 전임 관장과 흑룡강성예술연구원 리대무가 축사를 하였다.
포럼에서 연변대학 민족연구원 박금해 원장이 라는 제목으로 기조발언을 하고 연변대학 교수이며 연변조선족민속학회 회장 허휘훈의 , 연변대학 최민호 교수의 , 연변대학 허명철 교수의 ,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전경업 전임 관장의 , 연변인민방송국 문예부 허복순의 , 밀산시조선족문화관 피금련의 , 한락연연구회 김동수 회장수의 , 연변민간이야기위원회 박용일 주임의 , 연변박물관 부연구원 한광운의 등 론문들이 교류되였다.
포럼 사회를 맡은 연변무형문화유산전문가소조 리임원 조장은 “포럼은 3회째 개최되고 있다. 우리의 적잖은 소중한 무형문화유산들이 점차 소실되여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추석’은 다행히도 우리민족 전체가 비교적 잘 보존하고 지켜나가고 있는 명절이다. 아름다운 우리의 민속과 문화는 보다 리론적으로 접근, 조명되여야 하고 더욱 널리 전파, 계승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음력 8월 15일인 추석은 우리 민족의 4대명절중 하나로 세시풍속에 속한다. 추석은 가을저녁이라는 뜻으로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저녁에 맞는 풍요로운 명절이라는 말이다. 이런 추석을 맞이하여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차례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였으며 조상들의 묘지에 가서 성묘를 하였다. 음식으로는 송편빚기가 있었고 놀이로는 그네뛰기, 널뛰기, 윷놀이, 줄당기기, 소싸움 등을 즐기면서 전통민속풍습들을 이어왔다. 지난 세기 20년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은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추석맞이 풍속을 버리지 않고 끈질기게 계승해왔으며 국가급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세인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편 본행사는 연변주문화라디오텔레비전 및 관광국이 주최,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과 연변대학 민족연구원이 주관, 연변향토문화연구회와 연변대학민속연구소가 협조하였다. 본 포럼은 추석 계렬행사중 첫번째 행사이며 두번째로 추석을 기리며 진행되는 제5회 ‘효사랑’문학상 시상식 행사가 10월에 펼쳐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