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지난 14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이 개설한 2019년 여름방학 조선어 단기학습반이 교사와 수강생들의 즐거운 분위기 속에 원만히 끝마쳤다.
1개월 간의 조선어학습을 통해 수강생들은 초보적으로 조선어기초를 장악하게 되였고 조선어에 대한 흥취와 학습열정을 불러일으켜 뚜렷한 성과를 이루었다.
수료식에서 수강생들은 조선어랑독, 언어표달, 가극공연 등 형식으로 학습성과를 전시했다.
짧은 1개월동안 수강생들은 열심히 조선어학습에 몰두했다. 강북에 사는 안연수강생은 거리가 비교적 멀지만 지각하거나 빠짐이 없었다. 성이 조씨인 대학생은 중간 휴식시간에도 책을 들고와 선생님께 의문점을 묻고 열심히 필기했다.
무덥고 비 내리는 날씨가 련속되였지만 많은 수강생들의 학습열정은 식을줄 몰랐다. 이번 학습을 통해 수강생들은 조선어자모를 병음으로 읽는 방식을 장악하게 되였고 글자 보고 읽기, 받아 쓰기와 간단한 대화 등을 할 수 있었다.
한가지 언어를 잘 배우려면 끈질긴 의력으로 변함없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단기간의 학습을 통해 수강생들은 기꺼운 한발자욱을 내 디뎠고 향후의 학습을 위해 기초를 닦았다.
수료식이 끝난 후 최경매 주임은 향후에도 련락을 강화하여 수강생들을 도와 향후 조선어학습 중에서 부딪친 문제를 해결해 주며 기초가 있는 수강생들을 상대로 실제교류능력을 증강하기 위한 언어반을 꾸릴 계획임을 밝혔다.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은 이같은 학습반을 계속 조직하여 조선어를 배우려는 분들에게 학습플랫폼을 마련하여 민족언어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