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매년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에서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등 중국에서 유명한 100인을 선정하는 ‘중국 유명인 100인’순위가 20일 공개되였다.
왕이오락(网易娱乐)에 따르면 이 순위는 지난 1년간의 활동 콘텐츠와 그 규모를 기준으로 작품의 성공 여부 및 해당 분야에서의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또한 미니블로그(微博)와 위챗 지수로 과거 1년간 해당 인물이 언론에 로출된 회수와 대중들의 관심 정도를 측정한다.
이번에 공개된 순위에서 1위는 예상을 뒤엎고 영화배우 오경(吴京)이 뽑혔다. 련달아 주연을 맡은 영화가 력대 중국영화 박스오피스 순위 1,2위에 오르며 현재 영화계에서 가장 막강한 티켓파워를 갖고 있는 배우다. 올해 춘절에 출연한 중국 SF영화‘류랑지구(流浪地球)’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적으로 중국 SF 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류랑지구의 박스오피스는 46억5500만원으로 역시 오경이 직접 연출과 주연을 맡은 영화 ‘전량2(战狼2)’의 56억8000만원에 조금 못미쳤다.
주동우
청순한 이미지의 영화배우 주동우(周冬雨)는 7위에 오르며 녀자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뽑혔다. 92년생인 그녀는 최근 젊은 녀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이 외에도 지난해 하반기 중국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중국드라마 열풍을 이끌었던 연희공략(延禧攻略)의 당차고 똑부러지는 주인공 위영락(魏璎珞)역을 맡아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오근언(吴谨言)이 처음으로 65위에 올랐다.
오근언
지난해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국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가 이어졌다. 작년초 남자아이돌 오디션프로그램인 ‘우상련습생(偶像练习生)’에서 센터로 뽑힌 채서곤(蔡徐坤)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34위에 올랐다.
채서곤
순위에 오른 유명인중 대륙출신은 86명, 홍콩∙마카오∙대만 출신은 14명으로 대륙의 스타 양성실력이 이전보다 막강해진 것을 확인했다. 80년대생은 총 39명, 90년생은 31명으로 점차 어린 ‘셀럽’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전체 성비는 남성이 65명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하며 절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최근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신입’의 경우 녀성의 비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엑소출신인 오역범(吴亦凡,크리스), 장예흥(张艺兴)이 나란히 10위, 11위에 올랐고 주걸륜(周杰伦)은 5위, 장자이(章子怡)54위, 성룡(成龙)69위 등에 올랐다. 특이하게도 현재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활약중인 중국축구의 자랑 무뢰(武磊)가 55위에 올랐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