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중재무(财忠财务) 전문가들에게서 듣는다
차이중재무회사 푸커숭 사장과 한국업무 담당 송명환 회계사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좋은 재무는 차이중을 찾으라. 공상세무 막힘이 없어라”
(好财务-找财忠工商税务样样通)
이는 차이중재무의 대회홍보용 구호이다. 재무에 들어가서는 막히는 데가 없이 위탁회사를 위해 알아서 잘 처리해준다는 뜻이다.
일전 기자는 칭다오시 청양구의 노른자위인 정양로 재부중심 8층에 자리한 차이중재무회사를 찾았다. 청양구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차이중재무회사를 경영하는 푸커숭(蒲克松) 사장은 뜻밖에도 36세에 난 새파란 젊은이였다. 첫눈에 노련하고 성숙된 느낌을 주었다.
“한국 및 조선족회사들에서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문제가 재무전략을 세우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회사에 출납 한명이나 회계까지 두명이 재무업무에 종사하는데 이 정도로는 많이 부족하지요.”
차이중재무회사에는 현재 50여명 회계사가 있는데 그 중 등록회계사가 3명 있다. 차이중은 2000여 개 회사의 재무업무를 처리해주고 있는데 그 중 한국 및 조선족업체가 30여개에 달한다고 한다.
푸 사장은 한국 관련 업제로는 가방, 악세사리, 가발, 부동산 소개, 융자, 임대 회사가 많은데 이 중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이 바로 재무전략이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기업의 경리 회계, 자금 등의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여 이를 총괄하는 재무담당을 내와 재무전략을 세워야 하는데 단순히 결산과 재무제표를 작성하는데 그친단다. 따라서 예산 작성, 사업 평가 및 재무전략 수립이 미비하다고 꼬집었다.
현재 차이중재무에서는 위탁 업체들의 회계, 세금 및 경리업무에서부터 재무전략, 투자관리, 예산관리, 성과평가에 이르는 기업 전반에 걸친 기획 및 재무영역업무를 취급해주고 있다.
한국 및 조선족업체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하여 차이중재무에서는 금년 8월부터 회계전업을 졸업하고 20여년간 기업재무업무를 취급해온 송명환 조선족회계사(51세)를 고문으로 초빙하여 한국 및 조선족기업체들에 대한 재무관리업무를 전담케하고 있다.
고향이 흑룡강성 탕원현인 송명환 회계사는 기업이 경영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환경변화에 기업을 전체로서 적응시키는 경영전략 및 재무전략이 필요한 싯점이라고 강조했다. 청양구에 진출한 한겨레기업들의 운영상황을 살펴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주을 이루고 있으며 단순한 결산과 재무제표를 제작하는 데 그친다고 말했다.
송명환 회계사는 여기에 재무 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가치관과 상태 등을 고려하여 장, 단기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수입, 지출, 투자 상태, 보험, 저축액 등 이용 가능한 재무자원을 파악하여 재무 목표의 우선 순위과 시간, 계획을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 연후 자기 통제와 융통성을 발휘하여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해 계획을 실행, 목표 달성 정도를 평가하고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명환 회계사는 차이중재무회사가 중국에서도 몇 안되는 재무 관련 상장업체라면서 공상, 세무 관련 업무는 물론 매개 회사의 재무전략을 세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