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김성휘 기자 =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아성구민족종교사무국이 주최하고 아성구조선족촉진회와 아성조선족중학교가 주관한 제7회 아성구 조선족운동회가 아성구 조선족중학교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2년에 한번식 개최하는 아성구 조선족운동회는 이번회에 총12개 단위가 참여했다. 구류 경기는 축구 6개팀, 배구 8개팀으로 나뉘였다. 이외 장기시합(성인조, 청년조, 어린이조), 씨름, 로년 간부들의 릴레이 달리기, 물동이 이고 달리기, 담배불 달고 달리기, 바늘 뀌고 달리기, 줄당기기 등 다양한 민족전통운동경기는 장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운동회는 로인들을 상대한 경기가 풍부해 일대 특색을 이루었다. 한편 흑룡강성내 기타 지역에서도 선수들을 파견해 운동회를 한층 빛냈다.
이번 운동회의 주관 측인 아성구 조선족중학교 최호림교장은 “운동회를 통해 전통을 이어가고 조선민족이 똘똘 뭉쳐 단결하고 향상하는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함께 앞날을 개척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번 운동회에 700여명 관중들이 다녀갔다.
이틀간의 치렬한 각축전 끝에 축구에는 아구촌 팀이 우승을 따냈고 아성구조선족중학교가2등, 아성구직속단위가 3등을 따냈다.
남자 배구는 아구촌 팀이1등을, 아성구조선족중학교가 2등, 동광촌팀이 3 등을 했다.
녀자배구는 성건촌팀이 우승을 따냈고 아성구조선족소학교팀이 2등, 아성구조선족중학교팀이 3등을 거뒀다.
씨름은 동광촌 김성준 선수와 장위국 선수가 각각 1, 2등을 했다. 장기시합 성인조는 염광일 선수가1등을, 줄당기기시합은 동광촌팀이1등, 성건촌팀이 2등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