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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인상기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8.29일 09:06



일전 고향행에서 받은 몇개 인상이 상서로운 감동으로 남아 있다.

1.도로 공사

연길에 갔는데 도로 인행도의 보도블록(地砖)을 교체하는 공사가 도처에서 한창이였다. 씌여지는 재료 전부는 값비싼 대리석이라 정부가 작심하고

거금을 쏟고 있음이 분명하였다.이전엔 품질이 떨어진 바닥재가 부식되여 길이 어지럽고 울퉁불퉁하여 걷기 불편하여 도시 모습에 짙은 그늘이

내려있었다. 그러나 경제사정이 여의치 못한 상황을 극복하고 교통 건설에 무게를 두는 정부조치는 분명 결단을 내리고 미래지향적 고향 수부를

건설하는 행정행위라고 생각했다.

시민들의 반향 역시 만구칭송이다. 이젠 깨끗하고 반듯한 도로를 걷게 되고 내 사는 곳에 자랑거리가 늘었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고품위 고품질 공사는 시민 생활의 수준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자금의 종합적 효률을 제고하는 동시에 사회적 효과성 제고와 자원 절약의

파급효과를 발생한다고 말한다. 이 사업은 지역 지도자들의 사업리념을 반영한 상징물이 아닌가 본다.

사회 맥박과 인민 수요를 짚어가며 만년먹기 공사를 진행하는 실천은 필연적으로 사회적, 경제적 및 문화적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다.

2.문화 융합

금번 걸음에 행정 수속 관련으로 몇몇 정부부서와 공공서비스 부문을 찾게 되였다. 과정에서 류창한 조선어를 구사하며 조선족 고객을 상대하는

공직자 두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발음이 좀 이색적이나 표현력과 어법에는 차질없이 담화하는 것이였다. 표준어에 사투리까지 끼워가며 설명력을

발휘하는 조선어 수준에 어지간히 놀랐다.

조선족 인구가 격감하고 민족 교육과 문화가 색바래져가는 현실에서 타민족 공무원이 우리 민족언어를 구사하는 신비한 모습이 너무도 신선했다.

이것은 부동한 문화가 공존하며 발전하는 시류적 현상이라 보았다. 그들의 참모습에는 우리 민족문화에 대한 가치 인식과 자신의 사업에 대한 사명감이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더우기 이것은 고향의 문화 발전의 단면이고 주류문화와 민족문화가 융합되여 발전하는 명증이 아닌가 본다.

한개 언어를 장악하려면 수많은 시간과 정력을 쏟아야 한다. 이 공무원들의 서비스 자태로부터 우리 민족 구성원들은 우리 자신은 자기

민족문화와 주류문화를 습득하는 데 얼마의 노력을 기울이는가를 성찰해야 한다. 소수민족 언어로 사회에 봉사하는 그 자세는 그 사실의 의미를

초월하여 우리의 귀감으로 되여야 할 것이다.우리 민족 사회가 발전하고 존속하는 기본 원동력은 자기 문화를 전승하고 전파하는 동시에 자기 문화력을

확대하는 데 있다.

문화의 융합 발전이란 결코 문화동화가 아니다. 여러가지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에서는 부동한 문화 사이에서 필연적으로 상호 영향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은 주류문화 속에서 새로운 영양을 흡수하여 자기 민족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자기 문화의 파급력을 높여가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타민족이 우리 언어로 조선족을 향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행동을 우리 민족문화의 융합적 발전과 창조적 발전의 단면으로 봐야

할 것이다.

3.연변박물관

고향의 박물관을 작심하고 방문하였다.

1960년에 건립된 이 박물관에는 연변지역의 고대, 근현대 문물 그리고 조선족 문물 다수가 전시되였는데 그중에는 국가급 문화재도 상당수가

포함되여 있었다. 하여 이 박물관은 고향의 력사, 민족특색과 지방특색을 발산하는 연변 력사의 축소도로 알려지고 있다.

박물관 설립 초기에는 독립 건물이 없었고 전일 일군과 설비가 부족하여 무지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지만 지성인들의 장기간 걸친 발굴, 소장,

보호, 연구와 전시 등 노력을 거쳐 이젠 인민의 문화 생활 수요에 부응하고 사회 발전에 조력하는 기능을 부단히 높여가고 있다. 하여 박물관은

전국 100개 중점박물관중 하나로 지정되였다는 이야기이다.

고향의 박물관, 이것은 내 고향의 력사와 조선족의 력사, 문화와 전통을 세세손손 전해 갈 영구성 민족문화 창고이다.관원(馆员)들의 줄기찬

노력으로 그 존재는 그 어느 거대 건물도 비겨선 안되는 불멸의 빛발을 뿜을 것이다.

4.간판 변화

이전 고향에 가면 옥외간판과 간판광고들에 이상한 표현과 문자들이 유표하게 나타나 어안이 막히고 어처구니 없었던 경우가 많았다. 하여 늘

눈살을 찌프리며 간판공해라 투덜거렸다.

간판에 우리 말을 우선하고 한어를 병용하여 표현하는 것은 소수민족 자치지역의 얼굴로 작용을 하는 것이다. 외부인들에게 있어서 이 간판들의

집합(集合)이 지역 문화의 면모를 인식시키는 입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우기 나라의 소수민족 방침, 정책과 법규의 락실 상황을 강력히

홍보하는 직접 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금번의 고향행에서 간판 문화가 규범화되고 낡은 모습을 떨쳐버렸다는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이것은 당과 정부의 심중한 노력의 투영이고 시민

의식에 적극적인 변화가 일었다는 강한 메시지이다. 지극히 간단한 간판에는 여러 민족이 단결하여 사회를 공동히 발전시키려는 강렬한 념원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귀성하면서 내 사랑하는 고향이 분명 문명사회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는 모습을 확인했고 지난날 늘 허물을 끄집어 들추며 시야비야를 들먹이던

스스로를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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