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다 - 영화《나타》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8.28일 09:59



[본사소식 백일정 기자] 동년감성을 자극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에 대적할 대항마가 나타났다. 바로 7월 26일 중국에서 상영된 애니메이션 《나타》다.

나타는 도교에서 추앙하는 신으로 중국 문학작품인 서유기나 봉신연의 등 고전에 자주 등장하며 널리 알려진 영웅이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인간들을 괴롭히던 어린 나타가 3년간의 반성과 수행을 거쳐 영웅으로 재탄생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인 만큼 영화화 했을 경우 호불호가 갈릴 위험이 있다. 영화의 포스터에는 신화 속 위엄있는 모습과 달리 악동 캐릭터의 나타를 그려 우려를 표하는 관객들도 있었지만 영화 개봉후에는 우려가 기우에 불과했다는 점을 증명했다.

개봉 5일 만에 박스오피스 10억 돌파, 더우반 8.7, 모우얀 9.7, 호평 가득... 영화 《나타》는 애니메이션이 어린이들만의 소유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마음까지 휘여잡았다.

자신의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수많은 편견 속에서 자라났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을 지키려고 망설임 없이 희생하는 가족을 위해, 손가락질 하며 자신을 비웃던 마을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컨트롤하며 영웅으로 거듭나 인심을 얻는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나타 뿐만 아니라 가문의 부활을 책임진 룡왕의 태자, 그들의 스승, 나타의 부모 등 영화 속 인물 모두가 주어진 운명에 따르지 않고 그에 맞서 싸우는 능동적인 캐릭터로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다’라는 주제를 더욱 부각시켰다.

영화 《나타》는 성장, 선택, 사랑, 책임감 등 많은 문제들을 관객들에게 던져주었다. 악동의 모습에 숨겨진 정의로운 마음의 ‘나타’, 신적인 존재가 아닌 좀 더 친근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온 ‘나타’, 남녀로소를 불문하고 모두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지 않을가?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내가 때리지 않았다" 김히어라, 학폭 당사자와 만나 '기억 정리' 완료

"내가 때리지 않았다" 김히어라, 학폭 당사자와 만나 '기억 정리' 완료

사진=나남뉴스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당사자들과 만나 가해 의혹 기억 정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가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났다. 오랜 기억을 정리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BTS 이어 걸그룹 최초" 피프티피프티, 또 '음원 신기록' 2기 근황은?

"BTS 이어 걸그룹 최초" 피프티피프티, 또 '음원 신기록' 2기 근황은?

사진=나남뉴스 피프티 피프티의 대표곡 '큐피드' 트윈 버전이 글로벌 음원 플랫폼 '샤잠'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500만을 달성했다. 이는 K팝 여성 아티스트 가운데 최고이자 최초로 달성한 기록으로, 전체 K팝 그룹 중 500만을 달성한 아티스트는 유일하게 '방탄소년

안도현병원, 인성화 봉사로 시각장애인 진료의 길 밝혀

안도현병원, 인성화 봉사로 시각장애인 진료의 길 밝혀

최근, 안도현인민병원 의료진은 래원한 한 시각장애인 환자의 “눈”이 되여 전 과정을 동행하면서 인성화 봉사를 제공하여 환자의 진료과정을 가볍고도 즐겁게 따뜻이 해주어 특수환자와 사회의 찬양을 받고 있다. 현인민병원 중의과 양옥위의사는 이 환자가 본인과 같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