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와 일본 J리그를 각각 대표하는 광주항대와 가시마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주항대는 28일 저녁 홈장에서 펼쳐진 가시마와의 2019시즌 ACL 8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다.
전반 8분경, 가시마의 세르지우가 포문을 열었지만 꼴과는 거리가 멀었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자 광주항대는 후반전 서신, 고림, 황박문 등
선수들을 잇달아 교체투입시키며 변화를 줬지만 결국 수비가 탄탄했던 가시마의 꼴문을 열지는 못했다.
가시마도 시라사키 대신 신타로를 기용하는 등 변화로 공격을 강화했지만 끝내 선제꼴에 실패했고, 량 팀은 공방전 끝에 0대0 무승부로
1차전을 마쳤다.
두 팀은 9월 A매치 기간을 지난 후 9월 18일 2차전에서 다시 한번 격돌한다. 그때는 가시마의 홈장에서 마주친다. 광주항대로서는
원정에서 득점을 이뤄내 4강 진출을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고 가시마는 광주항대팀에 원정 득점을 내주지 않는 게 핵심일 경기다.
한편 ACL 8강의 다른 1차전 경기에선, 승부가 난 경기가 한곳 뿐이였다.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알 사드(까타르)를 2대1로
격파하고 우위를 점했으며, 슈퍼리그 상해상항팀은 우라와(일본)와 2대2로 비겼고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0대0
무승을 기록했다.
연변일보 리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