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용은 내년에나 출시 전망
애플이 오는 10일 전략스마트폰인 '아이폰11' 공개를 앞두면서 세부 스펙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외신을 통해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11은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 보급형인 아이폰11 R 3종으로 출시되며 특히 후면 트리플 카메라 렌즈 탑재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다. 2017년 아이폰 X부터 도입된 노치 디자인(스마트폰 전면부 상단이 움푹 파인 듯한 디자인)은 유지된다.
애플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주요 언론에 초대장을 통해 "다음 달 10일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열리는 애플의 특별 이벤트에 참석해달라"고 초청했다. 초대장에는 구체적인 이벤트 내용이 담기지 않았지만 신작 아이폰11 공개가 확실시 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11 출시 이벤트를 10일 개최한 이후 13일 선주문, 20일 공식 출시를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IT전문매체 '톰스가이드' 등에 따르면 아이폰11 R은 기존 아이폰XR(텐아르)을 대체하고, 아이폰11 고급형 모델 2개는 아이폰XS(텐에스)와 아이폰 XS 맥스(텐에스 맥스)를 대체할 예정이다. 아이폰 11 고급형 모델(아이폰11·프로)은 후면 카메라 3대를 갖췄으며 아이폰11 R은 후면에 두 개의 렌즈를 탑재한다. 9to5Mac(나인투맥) 은 아이폰 고급형 모델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XR 대체 제품에는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부적으로 아이폰11과 아이폰 프로에는 각각 5.8인치와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보급형인 아이폰11 R에는 6.1인치 LCD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유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아이폰11에는 애플 제품 최초로 3개의 후면 카메라 렌즈가 전화 왼쪽 상단 정사각형 모듈 안에 삼각형 모양으로 배치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 11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아이폰 펜슬(스타일러스) 지원을 포함할 것이라는 루머도 나오고 있다. 펜슬을 지원할 경우 뒷면에 이를 넣을 수 있는 케이스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폰11 3종은 모바일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인 iOS 13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iOS 13은 올해 아이폰에 사전 설치된 새로운 운영체제로 시스템 전반(배경)을 어두운 색상으로 바꿔줘 눈을 더욱 편하게 해주는 기능이다. 다크모드를 활성화하면 iOS 화면 배경색과 애플뮤직, 문자, 캘린더 등 애플의 기본 제공 앱의 사용자 환경도 변화한다.
아이폰11은 비디오 기능에도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아이폰 11이 영상이 실시간으로 녹화되는 동안 효과 적용과 비디오 재구성 등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프로 모델의 경우 아이폰에서는 처음으로 후면 카메라에 세 번째 센서가 탑재되면서 시야각이 넓은 초광각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블룸버그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5G 아이폰을 제공하지 않는다. 실제로 분석가 밍치 쿠오는 "2020년에 출시 될 아이폰 3 대가 모두 5G 연결성을 가질 것"이라 면서도 올해는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이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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