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주년을 경축하고 우리민족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연수현 조선족로년협회의 문예공연이 지난 8월22일 연수현 영화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경축 문예공연 행사에는 현민족종교사무국,선전부,로령위,공회의 주요령도와 진내의 6개 소조, 현산하 6개분회의 회원 총 260여명이 참가하였다.
이날 협회 백계준회장은 개막연설에서 금년은 새중국 탄생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오늘 우리가 당과 조국을 마음껏 노래하고 민족무용으로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매우 뜻깊다고 하면서 오늘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고 실제 행동으로 새중국 탄생 70주년을 맞이하자고 호소하였다.
화려한 한복차림의 4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공산당이 없으면 새중국이 없다’와 ‘조국을 노래하자’등 우렁찬 대합창으로 막을 올린 뒤를 이어 민족특색이 짙은 정성들여 준비한 ‘장고춤’ ‘농악무’ 독창 등 18개의 문예종목들을 선사해 조선민족예술의 우수성을 충분히 과시하였으며 조선족 로인들의 씩씩한 풍채와 생기를 자랑해 많은 로인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성광촌로인협회에서 알심들여 준비한 ‘조선무용’과 ‘사교무’는 농촌로인협회가 마을과 고향을 굳건히 지키는 활기차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연수현 조선족로년협회에서는 금년봄 ‘실제행동으로 건국 70주년을 맞이하자’라는 구호를 내걸고 협회성원들이 문화활동에 참가할 것을 권장하였는데 많은 회원들이 이 활동에 적극 참여하였다 어떤 회원들은 나이가 많고 이런저런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3개월간 많은 애로를 극복하고 삼복철 무더위에 땀동이를 쏟으면서 고되게 반복적인 련습을 거쳐 비교적 높은 수준의 문예프로를 성공적으로 연출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은 신나는 ‘옹해야’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윤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