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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화학 융합과학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조선족 과학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9.09일 09:18
중국과학원 심수선진기술연구원 김종문 박사



  (흑룡강신문=하얼빈) 생물화학광학교차융합연구에서 국제적 위상을 높여가는 박사가 있다. 바로 중국과학원 심수선진기술연구원에서 부연구원으로 종사하는 김종문 박사이다.

  길림성 화전시에서 태여난 김종문 박사는 일찌감치 이름을 날렸다.

  남들보다 놀라울 정도로 빠른 지적 성장을 보인 그는 중학교 수학선생님이셨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수학, 화학, 생물, 물리에 흥미를 가지고 두각을 나타내여 우수한 성적으로 고중을 졸업한 뒤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에 입학해 생물화공학과를 전공했다.

  “중학교때 미래신기술이란 과학잡지에서 하버드대 교수가 인공, 반투명한 인조피부 개발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미래는 생물의 세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종문 박사는 이때로부터 생물화학공부에 대한 열망을 가지게 되였다.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총장의 “앞으로는 영어가 세계를 주도한다”는 말에 마음을 바꾸고 자신에게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고 영어를 ABC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대학을 졸업할 때는 대학영어 4급, 6급 시험은 물론, 토플 560점이란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에서부터 학업에 전념해서 2003년 3월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 진입했는데, 저명한 생화학자인 김학성교수를 만나 그밑에서 연구를 하면서 자신의 사명은 연구라는 것을 알게 되였고 생물과학학과에서 자연과학 석사,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구를 함에 있어서 일단은 우리민족은 자기 언어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체의 문화, 정서가 있고 그것을 글, 언어에 담아 지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또 영어는 기본인것 같아요. 저의 경험에 의하면 영어를 잘 배우면 인생이 바뀔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잘해야 영어로 된 론문자료를 수집할수 있고, 외국인과 영어로 과학기술에 대해서도 탐구하고 모든게 가능하잖아요.

  그리고 과학연구는 넓게는 보되, 한 우물도 팔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환경이 변화하는걸 인지하고 마라톤 선수의 기질로 꾸준해야 하는것 같아요. ”

  김종문 박사는 졸업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1년간 박사후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2011년-2013년까지 프랑스 빠리 제11대학 기초전자연구소 생물나노광학실험실에서 박사후연구를 수행했다.

  한국에서 류학 생활을 하던 시절, 기존의 연구에서 유전자, DNA, 나노입자를 화학적인 방법으로 련결하는 고리를 만들어 나노입자와 생체분자를 조립하였지만 이는 몸에 투입됐을 때 화학적으로 개조된 생체분자라서 잠재적으로 암이나 질병을 유발할수 있는 단점이 있었다. 박사지도교수 김학성교수님의 지도하에 김종문 박사의 연구팀은 이런 단점을 해결했다. 김종문 박사 연구팀이 고안해낸 기술은 생체분자의 응용을 념두에 두고 생체분자 DNA를 있는 그대로 탬플레이트로 사용하되 나노입자와 생체분자를 조립할 때 더 부드러운 상호 작용으로 조립할수 있는 방법이였다. 유전자 융합기술 분야의 획기적인 성과라고 할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독일응용화학 저널에 발표되였다.



  2012년 실험실에서 (우로부터 첫번째 김종문 박사,

좌로 첫번째 박사후 지도교수 니코 힐데브란트 교수)

  이후로도 프랑스에서 유전자 융합기술 연구를 하면서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김종문 박사의 진가는 제1저자 론문으로 실렸던 연구성과이다. 프랑스에서 류학할 당시 핵산중의 한가지인 마이크로오RNA를 서로 섞여있는 비슷한 핵산을 동시에 한 곳에서 감지해 내면서 교차융합연구분야에서 등뼈를 세우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 연구성과도 역시 독일응용화학 저널에 론문으로 선정되여 해당 저널의 커버론문으로 게재되였고 피인용수가 이미 백번을 넘었다.

  김종문 박사는 다수의 세계적 학술지에 수십편의 SCI론문을 발표했다. 그의 연구성과들은 한국기술특허와 유럽기술 특허 및 중국 특허를 소유하여 이미 강력한 국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세계 학회에서 초청발표를 하였고, 김종문 박사는 프랑스에서 박사후과정을 인수한후 중국과학원 심수선진기술연구원에 부연구원으로 임용되였고 심수시 해외고급인재로 인정받았다. 2014년에는 국가자연과학기금청년기금을 수상했다.

  “해외로 류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건 이방인이라는 점이였습니다. 중국은 크고 가보지 못한 곳이 더 많지만 어딜 가도 기지개 쫙 펴면서 제 조국이고 태여나서 자란 곳이란 생각에 소속감이 들었습니다. 불어만 하는 프랑스병원에서 언어장벽으로 10개월 된 아들애가 아파도 교류가 어려워서 설명하기 힘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많이 고독했고 우리 민족 김치도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향수를 달랬습니다. 중국에 오니깐 중학교, 대학교 친구들도 만나면서 저의 삶의 기록이 여기에 다 남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종문 박사는 귀국한후 현재 중국과학원 심수선진기술연구원에서 화학, 생물, 재료 등 다양한 분야의 5명 연구팀원으로 구성된 연구실을 설립하고 광동지역의 국가첨단기술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실 설립 초창기에 락후한 시설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팀원들과 함께 국가의 자연과학기금, 청년기금 프로젝트도 쟁취하여 산업에 영향을 줄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려는 뜻을 이어갔다.

  김종문 박사는 “항체, 효소, 단백질은 유전자 융합기술을 응용해 단백질 생산, 정제, 활성을 리용한 바이오 나노센서를 만들어 향후 에너지, 의료, 환경 분야 등 다양한 산업적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방향을 더 풀이해서 얘기하자면 그의 연구는 식품안전 면에서 우유속에 불법으로 투여한 항생체가 있는지 검출할수 있고, 병원에서 피로 암이나 종양 등 생물표적물이 얼마나 있고 어떤 상태로 있는지 검측할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김종문 박사는 이미 알려진 기능적 틀을 깨고 새로운 융합기술의 관점에서 이를 새롭게 리해할수 있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중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첫째이구요, 자기 하는 연구 분야에서 대표작으로 남을수 있는, 가수예술가처럼 앨범이 얼마나 잘 팔린지에 따라 인지도가 높은것처럼요, 김종문 이름만 대면 그 분야에서 어느정도 알만한, 떠오를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한평생 살아도 유감이 없을것 같아요.

  또 연구목표에서는 훌륭한 인재들을 뽑아서 좋은 기술 연구하는것입니다, 학술에 뜻이 있는 학자들이 실험실에 와서 자유롭게 연구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충분한 연구경비를 확보해서 작게 말해서 연구실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연구하고 크게 나아가서는 연구원, 심수시, 국가, 더 크게 인류를 위해서 연구하는 기술이 되였으면 좋겠습니다.”

  김종문 박사는 앞으로도 국내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까지 오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과학적으로 립증된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현장에서도 활용될수 있도록 실용성 높은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종문 박사의 생물화학 융합과학 분야의 연구성과들이 향후 인류의 새로운 령역을 창출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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