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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라는 언어로 소통하는 한국과 중국, 전통과 현대”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9.10일 08:48
주중한국문화원 듀오렉처 콘서트



  (흑룡강신문=하얼빈) 서울예술대학교 음악학부 한국음악 전공 해금연주자 노은아 교수와 중국을 대표하는 비파연주자 중앙음악학원 장홍염

교수의 공연이 8월 22일(목) 19:00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서로 다른 국가에서 온 두 사람이 전통 음악이라는 전문 분야에서 언어상의 장벽을 극복하고 교류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전통

음악의 전승자이자 교육자로서 뜻이 맞은 두 교수는 이메일로 서로 교류하다 한국 문화원을 통해 뜻을 이루었다.



  노은아 교수가 해금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 출처: 주중 한국 문화원]



  장홍염(章紅艷) 교수가 비파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 출처: 주중 한국 문화원]

  이번 연주회는 1989년 국립국악원 주최 개량 악기 시연회에서 발표되었던 이성천곡 으로 시작했다. 한국

전통음악인 영산회상을 바탕으로 노 교수의 정악 연주에 장 교수의 비파연주가 조화롭게 펼쳐졌다. 그 외에도 각 나라의 민속 음악에 해당하는 대표적

독주곡이 연주되었다.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노 교수와 장 교수가 번갈아 나와 공연의 의미, 곡 설명, 비파의 유래등을 설명해주었다. 장 교수가 “손을 밖으로

밀어서 소리 내는 것을 비(琵)라 하고, 손을 안으로 끌어들여서 소리 내는 것을 파(琶)라고 한다"라면서 비파 명칭의 유래를 재미있게 설명할

때는 많은 사람이 손뼉을 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두 교수의 맛깔나는 설명으로 공연 시간은 더욱 풍성해졌다.

  마지막으로 이번 연주회를 위해 새로 작곡된 강상구 작곡 이 연주되었다. 한국의 씻김굿선율을

해금이 연주하고 현대적 주법으로 비파가 함께했다.

  연주가 끝난 후에는 포토 타임도 가졌다. 나이 많으신 어른들, 음악 전공 학생들, 심지어 아주 어린 아이들까지도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섰다. 양국의 음악 교류를 넘어 세대 간에 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이었다.



  중국의 저명한 비파 연주자 중앙음악학원 장홍염(章紅艷) 교수가 인민망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촬영: 인민망 왕찬]

  전통문화를 더 널리 보급하기 위해서 장 교수는 8년째 매년 여름이면 예술의 문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 외에도 문턱을 두지 않고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매달 한 번씩 사람들에게 무료 강의(94번째 무료강좌가 6월 22일 열렸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번 정확한 강의 시간을 위챗이나 웨이보로 알립니다. 비록 일이 많아 바쁘기는 하지만 최대한 현장에서 음악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즐거운 작업입니다.”



  한국 해금 연주자 서울 예술대학교 노은아 교수가 인민망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촬영: 인민망 왕찬]

  노교수 역시 연주회로 좋은 음질을 전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자리에 함께할 수 없는 사람들, 멀리 있는 사람들이나 장애인들을 위해

현재 서울 예술대학교에서 VR을 제작 중이라고 전했다. 노교수는 “전통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전 세계인들이 공연장에 와 있는 기분이 들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은 거리도 가까우니 학생들이 서로 편하게 교류하면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다음번에는 학생 간에 실제 연주를 통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람들로 가득 찬 연주회장 모습. [사진 출처: 주중 한국 문화원]

  주중 한국문화원은 1992년도 한•중 수교 이후 문화홍보원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2007년도에 한국문화원이라는 이름으로 확정 이전해

줄곧 중국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문화’를 주제로 한•중 간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문화 강좌나 한국어 강좌, 전시 공연 등 알차고 다채로운 수업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배화여자대학교가 주최하고 주중한국문화원이 후원하는 ‘한류, 한복展 - 한복 입은 인형’ 전시회를

개최한다.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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