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신이 8일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탈레반 대표와 함께 캠프 데이비드에서 비밀회동을 가지기로 예정되었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병사를 상대로 한 습격사건이 발생해 이번 회동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가니 대통령과 탈레반 주요 지도자가 7일 저녁 미국에 도착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진행되는 회동에 참가할 예정이였다면서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들은 잘못된 지렛대를 만들기 위해 미군 군인 1명과 그 외 11명의 사람을 숨지게 한 공격을 저지르고 이를 인정했다며 하여 자신은 즉시 회동을 취소하고 평화협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도 앞서 미군 병사 1명이 현지 시간으로 5일 저녁 카불의 폭발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2001년 미국은 "9.11" 테로습격을 받은 후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발동했으며 알카에다를 비호한다며 탈레반 정권을 뒤엎었다. 전쟁 후 아프가니스탄 정세가 지속적으로 불안정했다. 탈레반이 몇년래 아프가니스탄에서 세력이 끊임없이 장대해짐에 따라 미국 정부는 부득불 그들과 담판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