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대련조선족사회의 대잔치이자 한민족단체들이 축구로 단합되는 제10회 ‘오상’컵 대련시조선족축구시합이 대련 금주신구 민족대학운동장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대련조선족축구협회와 재외동포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대련한국인상회, 대련조선족기업가협회 인사들이 협찬했으며 대련시 각 계층
인사들과 12개 축구팀의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4일간 28경기의 치렬한 각축전을 거쳐 형제팀이 준우승을, 호랑이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호랑이팀은 또 10회중 4회 우승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둬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대련개발구 신해천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동북지역조선족축구련맹 박강 교수, 대련조선족축구협회 리일철 회장, 한인상회 유대성
회장,연변대학학우회 배성근 회장, 연변프로축구의 영웅 고종훈 등 귀빈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시상식에서 박강 교수는 “4개 팀이라는 작은 규모로 시작하여 현재 12개 팀에 이르기까지,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대회는
대련시조선족축구발전을 일층 추진하였는가 하면 8회때부터 대련조선족기업제품 바자회도 병행하면서 일부 수익금을 공익활동에 쓰는 등 민족 사회를 위해
뜻깊은 행사도 진행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였다.”면서 “그때마다 협찬과 힘을 실어준 대련조선족기업가협회, 대련한인상회, 대련문화관, 재외동포재단
등 여러 단체와 대련조선족기업인들의 우리 민족 전통체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축구선수들과 대련조선족축구협회의 발전에 큰 힘이 되여주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