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즐거운 하루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9.11일 10:37



삼태현 (대련시조선족학교3학년1반)

  (흑룡강신문=하얼빈)봄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는 주말, 나는 뜻깊은 하루를 보내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꿈에도 보고 싶던 외할아버지께서 오셨기 때문이다. 나와 외할아버지의 공동취미는 낚시질이였다. 나는 할아버지랑 처음으로 낚시질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이고 기분이 날 것만 같았다.

  차로 한시간 반 쯤 달려 시골에 사는 외삼촌네 집에 도착하였다. 마당에서 뛰여놀던 강아지들이 먼저 나를 반겨주었다. 그러나 내 머리에는 온통 낚시질 할 생각 뿐인지라 환영사도 마다하고 낚시터로 달려갔다.

  할아버지께서 낚시터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으신 후 준비해온 낚시줄이며 미끼 등을 꺼내 하나하나 차근차근 가르쳐주셨다. 나는 할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낚시줄을 힘있게 강물에 던졌다. 이제 물고기가 낚시를 물기만 기다리면 된다. 10분, 20분, 반시간… 시간이 흘러도 낚시찌는 좀처럼 움직일 줄 몰랐다. 할아버지는 크고작은 고기들을 잘도 낚았는데 내 낚시대는 감감무소식이다. 급한 마음에 자꾸 낚시줄을 당겼다. 물고기는 커녕 아무 것도 없었다. “괘씸한 물고기들이 다 어디 갔어? 왜 한마리도 잡히지 않지?” 하고 투덜투덜거렸다. 이 때 할아버지께서 “태현아. 너의 급한 성격을 고쳐야겠다. 낚시질은 말이야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단다. 그렇게 급해서 물고기가 너를 찾아오겠니?”라고 말씀하셨다. 할아버지의 말씀 대로 급한 마음을 잡고 기다려보기로 하였다.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낚시찌가 움직였다. 큰 물고기가 미끼를 문 것 같았다. 나는 할아버지의 도움하에 물고기를 강가로 끌어왔다. 한근남짓한 큰 잉어였다. “와! 이렇게 큰 잉어를 낚았네.” 나는 저도 모르게 함성을 질렀다. 나는 너무 흥분되여 퐁당퐁당 뛰였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나는 오늘 낚시질을 하면서 무슨 일을 하나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앞으로 학습도 마찬가지로 인내심을 가지고 해야겠다.

  /지도교원: 리선녀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 고아∙곤난아동들 위한 사랑 릴레이 이어간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식 한장면(오른쪽 두번째가 강위란 회장)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보단 사랑과 동반이지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개남평유전에서 작업 중인 ‘심란탐색'호 시추 플래트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우리나라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38.5억톤, 66834.7억립방메터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 1.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공보와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격리석(隔离石)에 채색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창의적이여서 이것을 보면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요” 장춘시민 왕여사는 말한다. 최근, 장춘시 위치한 모란원은 유명한 서예와 회화 선생님들을 초청해 모란원 출입구 곳곳에 있는 격리석에 알록달록한 채색 그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