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학과 장영미 교수
(흑룡강신문=하얼빈)“건국 70돐이자 연변대학의 70돐이 되는 해에 이같이 아름찬 영예를 받아안게 되여 감회가 깊습니다. 연변대학 그리고 조선어학과가 성장의 옥토이고 활무대였지요.” 8월 28일, 사무실에 찾아간 기자에게 연변대학 조한문학원의 장영미 교수는 조직의 신임과 배려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전국모범교원의 영예를 연변대학과 조선어학과에 돌렸다.
길림성 휘남현이 고향인 장영미는 해룡사범학교에서 추천을 받아 1992년급 연변대학 조문학부에 입학했다. 그는 ‘물 만난 물고기’마냥 우리 말과 글 그리고 문화에 대해 구지욕을 불태웠고 늘 장학금을 받는 우수생, 조문학부 첫 녀성학생회장으로 활약하면서 대학시절을 찬란하게 수놓아갔다. 추천을 받고 석사연구생에 입학하면서 뿌리 깊은 학문연구에 정진한 그는 1999년 졸업과 동시에 금방 개설된 조선어학과에 초빙, 그때로부터 그의 ‘기초한국어’ 교수와 연구가 본격 시작되였다.
연변대학의 조선어학과는 아시아아프리카언어문학계렬의 국가 중점학과로 현재 연변대학에서는 유일하게 국가에서 ‘세계 일류를 지향해 추진하는 학과’(一流学科)에 선정됐다. 이 학과에서 지역적, 인문적 우세와 수많은 선배님들의 노력으로 전통과 특색을 이루고 저력을 쌓았다. “학과의 우세와 학문적 힘이 모체로 되고 큰 무대로 뒤받침해주기에 20년간 한우물을 파면서 괄목할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다.”며 장영미 교수는 연변대학의 힘, 특히는 조선어문학과에서의 대체할 수 없는 막강한 힘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저명한 교육가이자 학자인 김병민 연변대학 전임 교장을 지도교수로 모시고 박사학위를 전공하며 학문탐구의 발걸음을 더욱 다그쳤다. 타민족 령기점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선어학과는 국가 중점학과이고 취직전망도 밝아 전국 각지로부터 자질 높은 학생들이 찾아온다. 이들의 조선어 실력을 단단하게 다져주어 연변대학의 자존심, 위망을 유지하고 높여가야 한다는 사명을 안고 장영미 교수는 기초단계의 교수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요령을 찾고 체계를 세우는 작업에 혼신의 정력을 몰부어왔다.
20년간 그는 선후하여 9권의 관련 교재를 편찬하고 국가와 성의 중점기획과제들을 연구해냈으며 길림성 교수성과 특등상, 국가급 교수성과 2등상 등 무게 있는 영예들을 수두룩이 받아안았다. 특히 2016년부터 ‘한국어 입문’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는데 3년 사이에 무려 7만 8000명의 수강생을 흡인했고 2017년 교육부의 온라인 수업 평의에서 ‘정품과정’에 선정, 수많은 학과의 수많은 온라인 수업중 419개가 입선된 가운데 길림성에서 2개, 조선어학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의 조선어학과 온라인 수업(慕课)은 대학교 기타 외국어종 교수와 연구에 시범, 인솔 역할을 일으키는 것으로 교육부가 인정하는 실정이다.
조선어학과의 수업과 학문연구를 통해 그는 연변대학을 알리고 연변대학의 학술적 지위와 위상을 높이며 우리 말과 글을 널리 알리고 있다. 연변을 사랑하고 연변대학을 사랑하며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는 장영미 교수는 연변 주 공무원 조선어학습반 강의 등 사회봉사에도 적극 노력하면서 성스러운 대학교단에서 지성인으로서, 공산당원으로서의 역할발휘에 충실하고 있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