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마헌걸 특약기자] 9월 13일 추석날, 필자는 고향인 신빈만족자치현 홍묘자향 영영조선족촌을 다녀왔다. 7시 반 촌에 들어서니 집 앞의 골목길들에서는 사람들로 북적북적이였는데 자세히 보니 개암 타작을 한창 하고 있었다.
최근년간, 이 촌에 한족촌민들 뿐만 아니라 환인현 등 외지의 사람들도 촌에 와서 산을 도맡고 개암 재배를 폭넓게 펼치고 있었다. 한 촌민은 일년에 200여무 개암을 재배한다며 년수입이 3, 40만원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필자가 어렸을 적에는 촌에 개암 재배가 많지 않았으나 지금은 규모화 재배 뿐만 아니라 재배호들이 일군까지 고용했다. 농호들 집 울안에는 높이 쌓인 개암무지로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