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자 전통무술 종목에 참가한 김홍란
선수.
9일, 제11회 전국 소수민족 전통체육 경기대회 민족무술종목이 정주올림픽경기장에서 진행됐다. 녀자 전통무술 경기에 길림성대표팀의 조선족선수
김홍란과 김현건이 참가, 그중 김홍란이 3등상을 수여받았다.
련속 3차례 전국 소수민족 경기대회에 참가한 김홍란은 이번 대회를 준비한 4년이 아주 힘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누군가는 조선족 전통무술
전승의 책임을 짊어져야 하고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조선족 전통무술을 료해하게 하기 위해 자신의 조그마한 힘이라고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 37세인 김홍란 선수는 북경체육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연변대학 체육학원에서 무술, 민족전통체육 등 교수사업에 종사하는 중국조선족무술
제5대 전승자이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북경에 가 계속 공부하면서 민족무술을 연구하고 자신을 단련해 다음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란은 조선족 전통무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조선족 전통무술은 주요하게 민족 기계(器械)에서 나타난다. 조선족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기계는 떡메, 빨래방치 등과 같은 일상 생활도구인데 권술동작은 여기에서 변화 발전한 맨손으로 하는 동작이다. 여기에 일부 개량을 하고
또 현대 무술동작도 결합시켜 현재의 조선족 전통무술이 형성됐다.
이날 녀자 전통무술 종목에 중앙소학교의 김현건(녀, 12세) 선수도 참가했다. 비록 아쉽게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그에게서 조선족
전통무술의 밝은 미래를 보아낼 수 있었다.
김현건 선수는 우연한 기회에 학교 무술팀에 뽑혔고 소학교 3학년부터 시작하여 거의 4년 동안 무술을 배웠는데 처음부터 같이 시작한
학생중에서 그 혼자만 지금까지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건 선수는 무술을 끝까지 견지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조선족의 전통무술을 알릴 수
있고 또 영예도 따낼 수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배웠으면 좋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인민넷 조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