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극강 중국 국무원 총리가 현지시간으로 9월 17일 오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공동으로 중러 총리 제24차 정례회동을 주재했다.
리극강 총리는 중러 량국은 상호 최대 인방이고 모두 유엔안보이사회 상임이사국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중러 수교 70주년이 되는 해이며 량측은 상호 존중과 평등 상대, 호혜 상생을 원칙으로 량국관계의 안정하고 튼튼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전 습근평 주석이 성공적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량국관계를 새시대 전면전략협력동반자관계로 격상시켰다며 국제 정치 경제 정세에 불확정적이고 불안정한 요인이 많아지고 있는 배경에서 중러 량국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며 실무 협력을 확대하고 인문교류를 긴밀히 하는 것은 량측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역내와 세계 번영과 안정을 수호하는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주게 된다고 밝혔다.
리극강 총리와 메드베데프 총리는 중러 인문협력위원회, 중러 총리 정례회동위원회, 중러 동북지역과 러시아 극동 및 바이칼지역 정부간 협력위원회, 중러 투자 에너지 협력위원회 등 여러 위원회의 량측 대표들의 업무 보고를 청취했다.
량국 총리는 량측 여러 위원회가 지난 1년간 실속있고 고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한데 대해 충분히 긍정했다.
리극강 총리는 중국측은 '일대일로'창의와 유라시아 경제연맹을 더 잘 연결시키고 양자 무역의 온당한 성장추세를 유지시키고 무역 투자 편리화 수준을 높여 양자 무역액을 배로 늘리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영역의 대형 프로젝트 협력을 공동으로 잘 실행하고 과학기술 혁신 협력을 심화하고 상호 우세를 보완하며 여러 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충분히 발굴해 중러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중러 관계에 있어서 올해는 새중국 창건 70주년과 러중 수교 7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라며 중요한 우호인국인 러중 량국 관계는 현재 최적의 수준에서 새 시대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러시아 외교의 선차적 방향이자 러시아의 자체 발전 수요에도 부합된다며 러시아측은 중국측과 전략적 소통과 실무협력을 심화하고 에너지 등 전통영역의 협력을 잘 전개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술 영역의 협력을 확대하고 양자 무역 규모를 한층 확대하며 농업, 우주항공, 원자력 등 영역의 협력에서 보다 풍성한 성과를 이룩하도록 추진해 양자 무역액을 배로 늘리는 목표를 실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측은 지방협력과 인문교류를 중요시한다며 량국의 지방, 대학, 청년간 교류를 한층 추진해 양자관계의 민의기반을 다질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회동 후 리극강 총리와 메드베데프 총리는 "중러 총리 제24차 정례회동 코뮤니케"에 서명하고 투자, 경제무역, 농업, 원자력, 항공, 과학기술, 디지털경제 등 영역의 10여가지 양자 협력문서 조인식을 함께 지켜보았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