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연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5학년1반)
(흑룡강신문=하얼빈)‘우주인의 만능옷’이라는 책제목을 보는 순간 나는 우주인이란 자체가 궁금한데 만능옷이라니 대체 우주인이 만능옷을 입고 무엇을 할가 하는 호기심에 가득 차서 즐거운 심정으로 책을 읽게 되였습니다.
어느 한 마을에 서광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괴물같이 생긴 우주인을 만나 기절까지 하였답니다. 서광이는 차츰 우주인의 상냥함에 그리고 우주인이 자신에게 입힌 만능옷 때문에 인차 좋은 친구로 되였답니다. 나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친구가 못생겼다고 잘 놀지 않았던 일이 떠오르면서 나름 반성을 하였습니다. 물론 글을 읽으면서 친구의 외면보다 내면을 더 중히 여겨야 함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글에서 서광이가 입은 만능옷은 동물들의 말도 알아듣게 하고 먹고 싶은 진수성찬들이 가득한 밥상도 차려주고 저수지를 만들어서 실컷 미역도 감게 하고 배가 되여 바다를 마음껏 항행할 수 있게 하였으며 또 우주에도 날아갈 수 있게 합니다. 서광이는 우주에 도착하여 이전에 골수염에 걸려서 뽑아버린 엄지발가락도 다시 재생하게 되였고 암으로 이미 세상 뜬 아버지도 만나서 그동안 쌓였던 그리움을 풀었답니다. 서광이의 아버지는 우주에서 재생치료를 받아 다시 회생하여 서광이와 함께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나는 이미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그리워났습니다. 나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암으로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거든요. 만약 만능옷을 입고 우주나라로 가서 재생치료를 받고 다시 생명을 찾으셨으면 얼마나 좋을가 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림파암으로 몇년간 병마와 싸우시면서도 나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데려오면서 나의 뒤바라지를 해주셨습니다. 그 때는 너무 어려서 나는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신 것도 잘 몰랐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한국으로 돈벌러 가신 저의 부모님들이 걱정할가봐 몸이 고달파도 아프시단 말씀을 하시지 않고 나의 입맛을 돋구느라 늘 맛있는 반찬이랑, 떡이랑 해주셨습니다. 할아버지가 세상을 뜨고 4년 후에 할머니도 간암으로 나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나를 극진히 아끼고 사랑해주던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만능옷이 너무나 욕심이 나고 갖고 싶습니다.
현재 우리 중국은 날로 부강하고 급속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과학기술발전은 우리의 두 어깨에 놓여있습니다. 우리들이 커서 과학자가 되여 우주와 지구를 서로 다닐 수 있는 로케트도 만들어내고 환자들이 우주에서 서광의 아버지처럼 재생치료를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가요? 나는 책에서 나오는 만능옷, 우주와 래왕하는 로케트를 발명하는 과학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오늘도 열심히 학습하고 있습니다.
/지도교원: 서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