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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3성 한국어학과 대학생들의 재치만발 언어겨룸 할빈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09.23일 10:22



동북3성 대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국어학과가 설치된 대학들간의 교류 증진 및 중한 량국 교류로 인한 한국어 전문인재에 대한 양성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제4회 동북3성 대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가 21일 할빈리공대학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한글학회 동북지회와 한국 주 심양총령사관 주최, 할빈 리공대학과 흑룡강신문사 주관으로 동북3성내 한국어과를 개설한 52개 대학교중 선발을 거쳐 25개 대학의 26명이 이번 결승전에 참가했다.

주 심양한국총령사관의 김진애 령사는 축사에서 “서로의 언어를 배우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한중간 리해와 교류의 폭도 함께 넓어질 것이다. 한국어를 배우고 리해하고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여러분이 바로 한중우호와 교류의 초석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은 “한국어는 세계 7111개 언어중 사용인구가 12번째로 많은 언어이다. 최근 한국어교육은 량적으로 많이 팽창했다. 그에 못지 않게 질적인 향상도 중요하다.”며 이 기회를 통해 한국어 학습과 한국어 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할빈리공대학의 방문빈 부총장은 축사에서 “현재 리공류대학교의 외국어교학은 학생의 인문적 소양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문화교제능력을 제고해야 한다. 중국대학교 외국어학과발전련맹의 지도와 리공류 대학교위원회의 인솔하에 중국 리공류 대학교의 외국어교학과 외국어전공건설이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심양대표처 김용재 대표는 “동북3성 50여개 대학에 한국어학과가 설치, 3만여명 한국어인재가  배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대회의 원만한 성공과 더불어  한국어를 좋아하고 한국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러분과 대학생 기자단 운영, 한중문화교류행사, 한국배낭여행 공모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는 3분간 자유주제발표와 그림 보고 90초 말하기 2개 부분으로 진행되였다.

학생들은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실력을 남김없이 보여줬다. 특히 자유발표주제에서 〈이국타향의 가족〉, 〈엄마의 상상력〉, 〈좋아하는 한국예능프로그램〉,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있는 곳-부산〉 등 진실한 경력은 이목을 끌었다.

사이사이 튀여나오는 재치있는 멘트들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흔적이 보였다. 한 남학생 참가자는 등장하자마자 능청맞게 “저는 녀자친구가 없습니다”며 이야기를 전개해 웃음을 선사했으며 한 참가자의 〈재미있는 초성놀이〉주제발표에 등장한 〈ㅇㄱㄹㅇ ㅂㅂㅂㄱ〉해석 즉 “이거레알 반박불가”를 소개해 신선함을 선사했다.

특히 한 참가자는 “가슴이 벌렁벌렁해서 생각이 안납니데이,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데이”라며 사투리까지 섞인 즉흥멘트를 던져 친절감을 배가시켰다.

2시간의 각축을 거쳐 〈스물둘의 순간〉주제발표를 선보인 길림사범대학의 전호준학생(남.한족)이 정확한 발음과 재치있고 여유넘치는 연설로 대상을 따안았다.



대상 수상자 전호준(가운데)

1회부터 4회까지 참석해서 심사위원을 맡아온 성도립덕지산 김헌홍 대표는 “1회에는 80%는 불합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제4회에 이르니 반수정도의 참가선수들은 서울에서 만나서 얘기하면 외국인인지 모를 정도로 정확한 한국어를 구사하고있다. 래년에 만날 때는 더욱 발전해서 모든 참가자들이 정확한 한국어를 할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희 한글학회 동북지회장은 “이 행사는 동북3성 52개 대학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학생들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한국어말하기 실력도 크게 향상되였으며 한국어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성도립덕지산(대경)유한공사, 정관장흑룡강사무소, 한국관광공사, 대한항공 심양대표처, 신라면세점 할빈대표처, 상익그룹, 남양유업 등에서 후원했다.










/길림신문 글 최화기자 사진 유경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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