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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기 밥그릇을 확실하게 챙길 수 있는 이유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9.27일 09:02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6일] 식량은 생존의 필수품이다.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는 중국의 속담은 ‘음식문화’의 심오하고도 중요한 요지를 꼭 집어 설명하고 있다. “14억 인구의 밥그릇을 누가 챙겨야 하는가? 이는 한 국가 차원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의제다.

중국은 인구대국이자 농업대국이다. 최근 몇 년간 전국의 식량 파종 면적은 17억 묘 이상으로 안정적이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높아지고 있으며, 식량생산량은 6천억kg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중국 곡물자급률은 95% 이상, 식량자급율은 100%에 달하고, 1인당 식량소비량은 세계 평균 수준보다 37%나 높은 480kg에 달한다.

중국에는 푸젠(福建)성의 면적에 상당하는 13.2만km2의 과수원과 외밭으로 개간된 땅이 있다. 작년 한 해에만 이곳에서 세계 총생산량의 31.4%를 차지하는 2.5억t의 과일을 수확했다. 중국인의 식단에서 과일이 차지하는 양은 신중국 수립 초기 1인당 3kg에서 184kg으로 급증했다.

식생활 수준의 개선은 중국인이 체격발달과 영양상태를 크게 개선시켰고, 국민의 생활과 행복지수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1975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어린이의 신장과 체중 지표가 빠르게 증가했다. 가장 대표적인 그룹으로 여겨지는 5세~5.5세의 경우 남아와 여아의 신장은 각각 8.0cm와 8.2cm 증가했다. 중국인의 기대수명은 1949년 35세에서 77세로 늘어 곱절 증가했다.

식량은 보이지 않는 국가방위선이다. 1970년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석유를 장악했다면 모든 국가를 장악한 것이다. 식량을 장악했다면 모든 인류를 장악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0년까지 중국의 식량 수요량은 7천억kg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많은 식량 수요를 만족시켜야 하는 부담감이 얼마나 큰지는 가히 상상이 간다.

1978년 샤오강(小崗)촌에서 발단한 ‘도급제’는 깊은 잠에 빠진 대지를 깨워 중국의 식량 생산에 참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개혁 개방과 함께 농촌 상황에 맞는 방침과 정책이 쏟아지면서 농촌 경제와 식량 생산에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1978년부터 1984년까지 식량 생산량은 3047억 5000만kg에서 4073억kg으로 늘었고, 6년간 매년 평균 5.1%씩 증가했다. 2004년 이후 식량 생산은 12년 연속 증산을 실현했다.

식량이라는 보이지 않는 ‘국가방위선’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은 제13차 5개년 계획 기간에 “가장 엄격한 경지보호제도와 경지레드라인을 견지하고, 토지 보호 및 과학기술 도입 전략을 실시해 식량 생산성을 높여 곡물의 기본적인 자급과 양식의 절대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윤작이나 휴경 등의 방법으로 토지를 보호해 18억 묘 경지레드라인을 엄수해야 한다.

“중국인은 자신의 손에 밥그릇을 챙겨야 하고, 자신의 식량을 담아야 한다.” 2018년 9월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헤이룽장(黑龍江) 치싱(七星)농장을 시찰하면서 두 손으로 쌀 한 그릇을 받쳐들고 “중국의 식량과 중국의 밥그릇”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신시대에 들어와서 세계 1/5 이상의 인구가 배불리 먹고 잘 먹을 수 있게 된 것과 동시에 세계 식량안보와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국 방안을 기여했다.

2019년 6월 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제41차 총회에서 취둥위(屈冬玉) 중국 농업농촌부 부부장(차관)이 과반수가 넘는 표를 얻어 FAO 신임 사무총장으로 당선되면서 FAO 사무총장에 사상 처음으로 중국인이 선출되었다.

세계의 연간 식량 교역량은 4000억kg가량으로 중국 소비량의 2/3 수준에 불과하다. 중국이 자신의 밥그릇을 챙기지 못한다면 세계 다른 국가 국민들의 식량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

1974년 제1차 세계식량회의에서 각국 대표 및 전문가들은 중국이 “절대로 10억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없다”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1984년 유엔 FAO 총회에서 중국 정부는 세계에 “중국은 먹거리와 입을거리 문제를 거의 해결했다”고 선언했다.

2008년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발발할 때 중국은 경지레드라인과 식량 자급률을 확보하고 식량 공급의 안정을 유지했다. 2014년, 2015년 유엔 FAO는 중국에 유엔밀레니엄개발목표(MDGs) 중 기아퇴치목표증서와 세계식량정상회의(World Food Summit) 기아퇴치목표증서를 수여했다……

“나는 꿈이 두 개 있다. 하나는 벼이삭 아래에서 바람을 쐬는 꿈이다. 꿈속에서는 벼가 수수만큼이나 크게 자랐다. 다른 하나는 잡교벼가 전 세계에서 재배되는 꿈이다.” ‘잡교벼의 아버지’로 불리는 90세의 위안룽핑(袁隆平) 박사는 공개적으로 자신의 꿈을 여러 번 이야기했다.

1979년 처음 해외로 수출된 중국의 잡교벼(하이브리드벼)는 세계 수십개국과 지역에서 연구되어 보급되었다. 외국에서 잡교벼의 재배면적은 700만ha를 돌파했으며, 현지 (논)벼보다 생산량이 20% 이상 높다. FAO는 잡교벼를 개도국의 식량 부족을 해결하는 으뜸 기술에 포함시켰다.

중국은 또 100개국에 농사기술시범센터를 건립하고 농업 전문가 수만 명을 파견해 농업 기계화와 식품가공 등 많은 분야의 선진기술을 전수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들의 식량 기술자 양성을 돕고 있다……중국의 농업 원조와 기술 지원은 세계 기아문제의 완화를 돕고 있다.

중국이 세계 식량 시장에 충격을 미치지 않았고 개도국의 식량 수입 수요에 경쟁과 위협을 조성하지도 않았다는 것이 사실을 통해 입증되었다. 대국 체제의 우위와 부단히 탐구한 과학기술 수단을 통해 중국은 세계 7%의 농경지로 20%에 육박하는 인구를 먹여살렸다. 밥그릇을 잘 챙긴 중국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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