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디자인전, 연변대학에 바친 성적표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9.27일 09:19



24일, 새 중국 창건 70돐과 연변대학 건교 70돐에 즈음해 연변대학 미술학원 시각디자인학과 최정호 교수(부교수급, 59세)가 연변대학

미술학원 미술관에서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최정호 교수의 교수인생, 예술인생 30여년에 유종의 미를 뜻하기라도 하듯 퇴직을 1년 앞두고 열린 개인전시라 더욱 뜻깊다. 이날

작품전시회에는 연변대학 건교 70돐 기념마크, 건교 70돐 경축대회장 주회장 설계 등 최정호 교수의 시각디자인 작품 60점이

전시됐다.

최정호 교수가 연변대학당위 부서기 리보기 등 래빈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개막식에서 최정호 교수는 “이번 전시가 선생과 선생 사이, 선생과 학생 사이, 사회와 대학 사이, 설계자와 소비자 사이에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정호 교수는 대학시절부터 유화와 디자인 분야를 함께 섭렵했다. 일찍 로신미술학원, 중앙공예미술학원, 한국 성균관대학 등의 시각디자인학과

연수경력이 있다. 한국 성균관대학에서는 현재도 한국 광고계에 이름있는 시각디자이너인 백금남 교수한테서 가르침을 받았으며 백금남 교수는 이날 최

교수의 개인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교수님은 늘 저에게 자신의 지나온 력사와 문화를 모르고서는 오늘과 래일을 그릴 수 없다, 디자이너는 의뢰인의 봉사자이다, 의뢰인의 마음을

움직여라고 가르쳤죠.”

최정호 교수는 자신의 학생들에게도 디자인이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생명이며 설계자의 각도가 아닌, 소비자의 각도에서 설계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민족특색이 우리의 경쟁력인 것 만큼 디자인에서 우리 민족의 요소를 많이 가미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아낸,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 작품들은 쭉 각광받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프로그램을 배우기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창의력과 아이디어이다. 최교수는 디자인은 우선 실용적이여야 하고

아이디어가 참신해야 하며 시각적 향수를 줄 수 있어야 하며 산업화에 있어서 경제적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정호 교수는 일찍 연변대학 로고, 연변대학 건교 60돐 및 70돐 로고, 자치주 창립 60돐 및 65돐 경축활동 로고와 마스코트,

연변조선족문화관광절 로고, 길림성 제6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로고 및 마스코트 등 500여개의 작품을 디자인했다.

특히 연변대학 로고는 룡이 붉은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는 모습을 연변대학의 략칭- ‘연대’라는 도안으로 형상화했는데 중화민족의 상징인 룡과

떠오르는 붉은 태양으로 민족지역의 상징이고 민족교육의 발상지인 룡정, 와룡산, 인재배출 등 요소와 분투, 진취, 화합, 문화, 생명력, 밝은

기상 등 여러가지 의미를 함축해서 담은 것으로 지금껏 사용되고 있다.

“연변지역은 국내의 기타 도시에 비해서 디자인 분야의 발전이 더딘 셈입니다. 하지만 디자인 작품은 그 완성도나 세련도가 기타 지역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는 디자이너의 심미수준과도, 대중의 심미수준과도 깊은 련관이 있습니다.”

최정호 교수는 1년 뒤의 퇴직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자그마한 공작실이지만 나중에 퇴직하면 연변정선문화예술유한회사 간판을

걸고 전문 상업용 디자인작품을 취급하며 학부생들 실천기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디자인이 가진 힘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만큼 무궁무진합니다. 앞으로는 디자인으로 승부를 가리는 시대입니다. 디자인학과의 전망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이 밝습니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28일까지 지속된다. 연변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혜은이(나남뉴스) 가수 혜은이(69)의 딸이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예식장에 연예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예식장에는 한때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배우들과 가수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혜은이는 3월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매하구시 ‘페기물 없는 도시’ 건설 전면 추진

매하구시 ‘페기물 없는 도시’ 건설 전면 추진

매하구시는 ‘페기물 없는 도시’(无废城市, ‘무페도시’로 략함) 건설사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고체페기물의 감량화, 자원화와 무해화 처리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국가와 성의 ‘무페도시’ 건설시범사업의 결책과 포치에 따라 과학적으로 계획하고 합리하게 배치하며

중일련의병원 공중 ‘120’, 생명연장 위해 별하늘 누비다

중일련의병원 공중 ‘120’, 생명연장 위해 별하늘 누비다

3월 21일밤, 길림대학중일련의병원 의료구조직승기가 상처입은 위급환자 한명을 싣고 평온하게 병원의 국가긴급의학구조기지 립체중계쎈터 계류장에 착륙했다. 이는 이 병원에서 처음으로 완성한 야간비행 운송이였다. 환자는 한 중년남성으로 당일에 기계에 상처를 입

80대 할머니의‘좋은 친구 방송’들어보셨습니까?

80대 할머니의‘좋은 친구 방송’들어보셨습니까?

84세 김선녀할머니 4년째 자체 온라인방송 견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 주고 싶다 집에서 핸드폰으로 방송원고를 록음하고 있는 김선녀할머니 목소리만 듣고서는 방송인이 올해 80대 고령 로인이라고는 전혀 믿겨지지 않는다. 목소리의 발음, 감정이며, 정서까지... 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