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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유유 "개똥쑥과의 인연,중의약으로 인류를 행복하게 하고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9.27일 09:36



  (흑룡강신문=하얼빈) 말라리아(학질)는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극히 높은 주요 전염병이다.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의 발견으로 세계는 항말라리아 신약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아르테미시닌을 기초로 한 병용요법은 말라리아의 표준 치료방법이 되었다. 지난 20년여간 아르테미시닌 병용요법은 세계 말라리아 유행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잠정 통계에 의하면 아르테미시닌은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고, 매년 수억 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중의약자들은 소매를 걷어올리고 더 노력해 조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소중한 재산인 중의약을 잘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이용해야 한다”는 중국 중의과학원의 종신연구원이자 국가최고과학기술상 수상자이며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투유유(屠呦呦)박사의 말은 깊은 울림을 준다. 투유유 박사는 60여년간 중의약 연구와 실천을 멈춘 적이 없다.

  2015년10월5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투유유 박사 외 다른 과학자 2명이 기생충 질병 치료 연구 분야에서 이룬 업적을 표창하기 위해 이들 3명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의학계가 현재까지 수상한 상 가운데 최고의 상이자 중의약 성과로 받은 최고의 상이다. 투유유 박사는 “아르테미시닌은 인류가 말라리아를 정복한 과정의 작은 한 발이자 중국 전통의약이 세계에 준 선물”이라고 말했다.

  투유유는 향후 아르테미시닌의 항말라리아 메커니즘은 그녀와 과학자들이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라고 소개했다.

  “중국 의약학은 위대한 보고(寶庫)다. 아르테미시닌은 이 보고에서 발굴해낸 것이다. 미래 우리는 아르테미시닌 연구개발을 투명하게 하여 논문을 약으로 바꾸고 약으로 병을 치료함으로써 아르테미시닌이 인류를 더 행복하게 하도록 해야 한다”고 투유유 박사는 말했다.

/중국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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