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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고 다이어트 효과 있다고 알려져 문전성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9.27일 09:47



떡을 만들고 있는 강학철 사장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철 기자=한국의 전통 음식 가운데 떡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예전에는 명절이나 생일잔치 등 특별한 날에만 먹는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요즘은 아무 때나 즐기는 전통 음식으로 다시 자리 잡고 있다.

  떡이 건강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는 말이 돌면서 빵이나 햄버거, 피자 등 패스트푸드에 맞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옌타이 개발구 싱이광장(星颐广场)의 전화슈퍼마켓(振华超市) 지하 1층에 위치한 맛도날떡집(70제곱미터)이 금년 8월 6일 오픈하면서 10여 가지에 달하는 분홍, 초록, 갈색, 흰색떡 등 화려한 색깔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매장에 무료 시식 코너도 마련하여 사람들에게 보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맛도날떡집의 강학철(50세, 길림 왕청현) 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취급하고 있는 떡종류로는 달떡, 꿀떡, 호박설기떡, 백설기, 원두찰떡, 고구마찰떡, 팥시루떡, 찰떡, 떡복이, 가래떡, 모찌떡, 지지미, 입쌀밴새, 쉰떡 등이 있다고 한다. 이외 고객이 미리 주문하면 맞춤형 떡을 만들 수 있다.

  맛도날떡집이 빠른 시간내에 옌타이시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원인은 강학철 사장이 지난 14년 동안 떡집을 운영해왔던 베태랑으로 손맛이 있었기 때문이다.

  강 사장은 상하이에서 수산물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누나 회사에 출근하면서 한국 출장을 자주 다녔다. 평소에 떡을 좋아했던 강 사장은 한국에 갈 때마다 전통시장에 들려 떡을 사먹으면서 상하이에서 떡집을 차릴 생각을 하고 한달 동안 한국떡집에서 기술을 배웠다. 한국에서 떡기계를 구입하여 2005년부터 떡집을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찰떡과 송편을 위주로 손님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하였지만 기후 조건으로 쌀을 불려놓거나 떡을 해놓으면 날씨가 더워서 쉽게 쉬는 폐단이 있었다. 1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갖은 방법을 다 써보았지만 승산이 없자 그만두고 친구의 소개로 중국 연해지역에서 조선족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칭다오로 향했다. 2006년 부터 칭다오시 청양구에 복떡집을 크게 운영하면서 떡종류도 몇십가지를 늘렸다. 방부제와 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가게는 점차 문전성시를 이루기 시작했다. 주문도 많아지면서 매일 새벽 5시에 가게에 도착하여 일을 시작하면서 지난 12년 간 돈은 많이 벌었지만 건강에 무리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하여 금년 5월 가게를 양도하고 산둥성 룽커우시에 집을 사고 몸조리를 하기 시작하였다. 일정 기간이 지나 몸이 회복되자 원래 부지런하고 일을 해야 하는 성격인 강 사장은 다른 업종을 할 생각을 해보았지만 지난 10여년간 익혀온 떡기술을 버릴 수가 없었다. 하여 친인척과 친구도 없는 옌타이에서 직접 대형마트를 돌아보면서 자리를 물색하던 중 개발구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한국에서 꿀떡기계, 달떡기계, 제분기계, 펀친기(반죽하는기계), 인절미기계, 찜통, 떡볶이기계, 콩고물볶는기계 등 모든 기계는 한국에서 수입하였다. 아울러 쑥가루, 딸기가루, 원두콩가루, 고구마가루, 호박가루도 한국에서 직접 수입해서 쓰고 있다.

  맛도날떡집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떡이 꿀떡이다. 꿀떡을 만들자면 먼저 찹쌀을 8시간 정도 물에 불리고 걸러낸 후 가루를 낸다. 그다음 설탕, 소금 등 간을 넣고 찜통기에서 25분 간 쪄내고 펀친기 가공을 거치고 꿀떡 성형기에 넣으면 최종 완성된다. 꿀떡은 이름만 들어도 꿀떡꿀떡 넘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데 분홍색, 하얀색, 초록색으로 되어있고 한입에 쏙 넣으면 쫄깃쫀득한 맛과 함께 꿀떡안에 달콤한 소스가 함께 씹혀져 젊은세대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다. 강 사장은 평소에도 1년에 몇번씩 한국으로 가서 새로 출시된 떡제품이 있으면 구입하여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가게 이름이 맛도날인 이유는 일단 떡이 보기도 좋을 뿐만 아니라 맛도 날마다 새롭다는 뜻이다. 3년전 부터 한국에서 떡케익기술을 배워 현재 흑임자(검은깨) 케익, 고구마케익, 호박케익, 백설기떡케익, 팥케익, 견과류케익, 절편케익과 앙금플라워케익 등 여러가지 케익을 출시하고 있다. 여러가지 케익들은 손길이 많이 가는데 그중 플라워 케익을 만들자면 쌀가루, 호박가루, 딸기가루 등을 섞어 밑반죽을 한 다음 일일이 손으로 절편꽃을 만들기에 정성이 담긴 케익으로도 불리고 있다. 현재 결혼식, 개업식, 돌백일, 잔치떡, 고사떡도 주문을 받고 있으며 현재 개발구내에는 300위안 이상 주문하면 배달이 가능하고 기타 지역은 단체 주문에 따라 배달이 가능하다.

  현재 메이퇀(美团) 신청을 해놓았는 데 메이퇀에서 중국어 이름이(米嘟)로 조만간 개발구 내에서는 2팩 이상 시키면 배달이 가능하다.

  강 사장은 몇년 전 부터 떡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떡을 배우려는 학원들을 대상으로 유료로 기술을 배워주고 있으며 현재 강 사장이 직접 배양한 학원생들이 상하이,난퉁,철령,르자오, 베이징에서 떡집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학원생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강 사장은 향후 옌타이 래산구와 지부구 등 곳에도 직영점을 꾸려 안정이 되면 웨이하이를 비롯한 기타 지역에 체인점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맛도날떡집 주소 및 주문 전화

  烟台开发区星颐广场附一楼振华超市米嘟健康年糕

  电话:15253568955/15762268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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