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건국 70주년을 맞아 지난28일 오상시조선족중학교에서 제1회 오상조중 동문 운동회가 열렸다.
이번 운동회는 지난해에 열린 개교 70주년을 되새기고 보석같은 경험을 총화하고 그리운 동문들을 만나 청춘의 숨결과 꿈이 어린 정다운 교정에서 회포를 나누고 또 모교의 향후 발전과 동문들의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렸다.
또한 이번 운동회는 고향을 떠난지도 수십년, 타향에서 산 세월이 고향에서 산 세월보다 길지만 항상 고향과 모교를 그리워하고 동문들간의 응집력을 발양해 하나 같이 뭉쳐 모교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번 운동회에 청도, 대련, 할빈 등 지역에서 동문들이 모여왔을뿐만 아리라 바다 건너 머나먼 일본에서 달려온 동문도 있다. 그리고 오상시조선족중학교의 사생들 , 오상에 거주하는 동문회, 오상시 산하 조선족촌민위원회의 기층령도팀, 그리고 오상시조선족배구협회 등에서 용약 참여하여 전에없이 성황을 이루었다.
하루 동안 남녀 배구, 남자축구(8인조)경기를 진행했는데 나이가 든 선수들도 동년의 심정으로 열심히 뛰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운동장에는 시종 채색기가 휘날리고 응원소리와 웃음소리가 떠날줄 몰랐으며 함께 할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감회를 토로하는 동문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한편 동문인 랑시그룹 신동일 회장이 매년 후원하는 랑시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열려 운동회에 한결 더 이채를 돋구어주었다.랑시 장학금은 올해 9년째를 맞았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오상조중총동문회 박덕호회장을 위수로 하는 리사회와 산하 각지역 책임자들, 그리고 리강문 교장을 위수로 하는 오상조중 사생들의 공동 참여와 노력으로 운동회가 원만히 결속됐다. 27일 저녁에는 문예공연이 있었다.
/리태선